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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버스타고 코치공항가기





드디어 인도여행을 마무리하는 후기를 쓰게 되나니. 와 이런날이 오다니. 뭔가 시원섭섭하다. 포트코치에서 마무리하고 코치공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코치공항에서 에어아시아 AK38 오후 11시10분 비행기를 타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해 쿠알라룸푸르 05시 55분 도착. 그리고 환승해서 D7504 오전8시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오후 3시 20분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였다. 뭔가 쓰면서도 피곤한 일정.


코치에서 밤비행기를 타는거니 저녁을 먹기 힘들것 같아서, 나의 사랑 포트코치의 맛집 티벳음식점에서 모모를 포장해왔다. 공항에서 먹어야짐~ 숙소 주인 패트릭아저씨한테 인사하고 공항버스를 타러 나왔다.




2015년 2월 16일 17시 17분 포트코치 버스터미널


포트코치 버스터미널 맞은편에 603번 코치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탈 수 있다. 이 앞에 버스 시간표가 쓰여있는데, 분명 사진을 찍어왔던것 같은데 어디갔지. 공항가는 버스 5시20분 이였던것 같다. 공항가서 미리 대기탈 수 있게 안전한 시간으로 타야하는 버스는 딱 이 시간이 딱이다. 무려 볼보(VOLVO) 에어컨 버스야~ 





버스에 올라탔더니 공항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여기서 카주라호에서 만났던 말레이시아 청년을 만났다. 분명 서로를 알고 있는데 모른척하는 느낌은 기분 탓이겠지? 같은 비행기를 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공항버스에서 마주치고 난 뒤 공항에서는 얼굴을 보지 못했다.





출발~~ 






포트코치에서 코치공항까지 가는 편도비용은 버스안에 있는 차장아저씨에게 내면 된다. 


버스 포트코치버스터미널 > 코치공항 1인 76루피 (2015.2.16기준 / 1520원)




2015년 2월 16일 18시 33분


에르나꿀람으로 나가니 차가 제법 많이 막힌다. 코치에 대형 쇼핑몰이라고 하는 루루몰(Lulumall)을 지나가는 중. 

공항버스도 이곳을 지나치니까 여기서 마지막 쇼핑을 하고 공항버스를 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공항버스를 타는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는 경우엔 소용이 없지만 말이다.




2015년 2월 16일 19시 20분 코치 국제공항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후잉 진짜 인도에서의 마지막 이구나. 국제선 터미널로 향한다.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폭죽이 터진다. 근처에서 뭘 하나보다.

공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행기 티켓이 있어야 한다. 모바일티켓이 입장이 허용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비행기 이티켓을 출력해왔다. 입구에 줄서서 경비아저씨한테 티켓을 보여줘야지 입장이 가능하다. 출력한 티켓이 없으면 근처에 프린트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 내가 코치공항에서는 출력을 시도해 보지 않아서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는지 확인이 안된다. 인도공항은 그래도 티켓 확인이 엄격한 편이다보니 이티켓 사본 준비는 필수다.





2015년 2월 16일 20시 05분


공항안에 들어와서 쉬기로 했다. 에어아시아 카운터는 오후 8시 05분에 오픈한다고 한다. 대기좌석에 앉아서 쉬면서 미리 사왔던 모모를 먹었다. 사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맛있구먼.  카운터 오픈을 하고, 배낭가방을 수하물로 보내고 티켓을 받았다. 배낭가방 수하물로 붙이는게 조금 까다로웠는데, 지퍼백 가방은 테이프로 다 차단 해야했고 배낭가방 지퍼부분은 자물쇠로 잠가야지만 수하물로 보낼 수 있었다. 좌석은 어차피 밤 비행기라 잠잘 생각이라 어느 자리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창가자리를 주셨다.





코치면세점은 밖에 매장보다 비쌌다. 뭐야 면세점에 세금이 안붙는거 아니였어?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히말라야 립밤을 구매했다. 한국 올리브영에서 판다는데 사다주면 쓸까 싶었는데, 오히려 내가 잘 썼다. 코치면세점에서는 2개 셋트 가격이 52루피다. 기존 가격보다 8루피 싸다고 하다는데... 뭐 필요하시면 구매하시라. 나는 잔돈 털이용겸으로 구매했다.


코치면세점 히말라야립밤 2개입 셋트 52*2 = 104루피 (2015.2.16기준/ 2080원)



히말라야 립밤 국내 수입된 제품은 개당 3천원이던데... 헐.





인도공항에서 또 유의할 점은 기내에 들고가는 가방에 이런 도장을 꼭 받아야 반입할 수 있다. 검색대에 집어 넣은 가방을 확인을 하는데, 이 도장 표시가 없으면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체크인할때 가방을 들고 있었더니 이거 붙이라며 건네주셨었다.





출국장으로 들어갈때 여권이랑 티켓검사를 하는 아저씨가 내 여권을 훑어보더니만 "중간에 네팔은 왜 갔다왔어?"라고 물어보셨다. 너무 무섭게 물어보길래 살짝 놀랐다. "히말라야 트래킹 하러 갔다왔어요." 라 하니까 그제야 씨익 미소를 지어보이신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거야?" "(끄덕끄덕)."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신건가. 





공항에 돌아다니다가 심심해서 킨더조이 초콜릿 하나를 샀다. 가격이 1개에 35루피다. 밖이랑 가격은 똑같잖아.


코치면세점 킨더조이초콜릿 35루피 (2015.2.16기준/ 700원)


우리나라에서는 개당 1400원인데, 인도는 반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킨더조이 안에 들어간 장난감이 인도산이라 그런가.






면세점에서 제일 흥미로웠던건 께랄라주 전통의상을 판매하는 상점이었다. 

왠지 가격은 비쌀것 같았는데,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들어서 이것저것 구경했던것 같다. 



공항에 와이파이가 되서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느냐고 콘센트를 찾아서 그 옆자리에 앉아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면세점에서 구경하던 한국인 2명을 만난것 말고는 대부분 인도 사람들이 비행기에 올랐다. 인도에서의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 무사히 비행기에 올라탔음 된거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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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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