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게 관람한 영화 [싸이코 : Psycho (1960)]. 처음으로 극장에서 흑백화면으로 본 영화다. 

역시 명작엔 이유가 있다. 클라스는 영원하다.





CGV아트하우스에서 알프레드 히치콕 특별전을 연다기에 관심있게 스케쥴을 훑어보다가 이동진 라이브톡이 준비되었길래 한번 보기로 했다. 실제로 CGV압구정에서 진행되는 거지만 현장까지는 갈 수 없으므로 중계로 관람하는데 상영관에 제법 많은 관객들이 앉아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을 만나다! 








미국에서도 가장 덥다는 피닉스(Phoenix)의 부동산 사무소 경리로 보이는 마리온와 그녀의 애인 샘의 모텔에서의 장면으로 시작된다. 마리온는 그와 결혼을 하고 싶어하지만, 샘은 전처에게 줄 위자료 때문에 자신이 빚을 갚을 때 까지 기다려달라고 한다. 자신이 일하는 부동산에서 텍사스 출신 사업가로 부터 받은 4만 달러를 은행에 입금하여야 하지만, 그 돈을 들고 도망치게 된다.


돈을 가지고 떠난 첫날 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때문에 도로변에 있는 낡은 모텔에 머물게 된다. 




재미있는건 감독이 소개하는 베이츠 모텔과 저택 셋트장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베이츠 모텔의 주인인 노먼 베이츠는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모텔 뒤에 있는 저택에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마리온에게 이성적으로 끌리는것 같아 보이던 노먼에게 어머니의 고함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마리오는 자신이 머무는 1번방에서 샤워를 하던 도중 난데 없이 칼에 찔려 죽게 된다.






이게 그 유명한 싸이코의 샤워씬. 샤워하면서 죽는 장면은 45초 정도인데, 카메라 위치를 70번이나 바꾸고 7일이 넘게 촬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칼에 찔리는 장면 없이 잔인함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컬러로 촬영이 가능한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붉은 피를 보여주지 않기위해 흑백으로 촬영했다고 알려져있다.






돈을 들고 도망친 마리온이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자 그녀를 찾기위해 언니 릴라와 애인인 샘, 그리고 보험회사에서 고용한 탐정 아보가스트가 추적에 나선다. 아보가스트를 연기한 아저씨의 발성 톤이 엄청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 배우들이 연기하는 톤이 무척이나 잘 들리더라. 






이 영화의 원작은 1957년의 에드게인 사건을 소재로 하였는데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범인의 집에서 여성의 피부를 벗겨내 만든 가면과 옷, 그리고 두개골로 만든 그릇등이 나와서 세간에 충격을 주었던 것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주인공 노먼 베이츠의 역할에 잘생기고 젊으며, 여린모습의 초식남을 캐스팅하길 원했고 그에 앤서니 퍼킨스가 낙점되었다. 히치콕은 어머니가 이미 죽은 사람이고, 노먼이 어머니의 옷과 가면을 쓰고 살인을 한다는 것을 철저히 숨겼다고 한다. 그래서 촬영장에 미스 베이츠라는 의자를 가져다 놓는 등 어머니 역할이 존재하는 것처럼 위장했다고 한다.






영화 끝나고도 계속 기억에 남던 장면.

그들은 알게 될거야. 난 파리 한마리도 해치지 못하는 사람이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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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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