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4일 일요일 날씨 맑음
 

  
PM 4:20 여유있는 로마에서의 발걸음.
늦은 점심을 나폴리식 피자로 맛나게 먹고 미라콜리 성당으로 뻗어난 길을 따라 쭉 내려왔다. 사실 관광책자에는 별 말이 없는 그저 로마의 한곳인데 뭔가 둘러볼만한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보르게세 공원을 발견했다.






물장구를 치며 뛰노는 아이들은 세계 여느 아이들과 다를바가 없다.






어느덧 꼰또띠거리에 들어섰다. 스페인계단앞에서부터 꼬르소거리까지 이어진 꼰또띠(Condotti)거리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줄지어 있다. 크리스찬 디올, 구찌, 프라다 등등 화려한 쇼윈도를 장식하는 매장들이 이탈리아 로마를 빛내고 있다. 여기에 특히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다고 느끼는건 나뿐인가?



BD에게 줄 기념품이 있나 싶어 페라리샵에 들렀다.



애니메이션 'Car'에서 나오듯 이탈리아의 경주용차는 굉장히 잘 알려져있다. 그 만큼 이탈리아를 찾으며 자동차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가슴이 두근 거릴지도 모르겠다. 빨간간판의 페라리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이탈리아 꼬맹이들은 자동차도 페라리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가?





하지만 명품에 관심이 없는 나는... 꼰또띠거리를 휙 지나 스페인광장으로 향했다.




헐. 사람봐. 





스페인광장(Piazza di spagna)은 계단 아래쪽 중앙에 바로크양식의 난파선의 분수가 있다. 건축가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의 아버지인 에뜨로 베르니니가 제작한 것으로 떼베레강에서 홍수가 났을 때 배가 이곳까지 더내려와 좌초되었던 것에 착안해 물에 가라앉는 배 모양의 분수를 만들었다. 


뜨레비분수와 같은 수로이지만 지대가 높아 수압이 낮아 약하게 흐르는 물이 난파선 모양의 분수대와 잘 어울린다.


스페인계단위의 삼위일체 성당은 프랑스의 수도회에 의해 세워졌으며 여기로 오르기위해 프랑스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137개의 계단이 1752년에 만들어졌다. 정말 137개일까?ㅋㅋ 광장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었기때문에 이름이 스페인광장으로 불린다고 한다.


오드리햅번이 '로마의 휴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내려오는 장면의 장소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오염방지를 위해 이 근처에 아이스크림은 물론 어떤 음식도 계단위에서 먹을 수 없다고 한다. 주변에 젤라떼리아마저 없음.



이게 바로 스페인 대사관.








디즈니스토어를 들렀는데, 한창 애니메이션 '카(CAR) 2'가 개봉해서 카와 관련한 캐릭터가 상당히 많았다.

특히 카2에 나오는 이탈리아 출신 자동차 프란체스코 베르누이 캐릭터가 ㅋㅋㅋㅋ 이탈리아답게 장식되어있었다.




함께 활동하시는 퍼포먼서, 함께있어 더 시너지효과가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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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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