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9일 금요일 날씨 맑음 
 
 
 
 
 
PM 5:53 인터라켄 동역에서 출발하는 산악열차
아무래도 호텔이 벵겐에 있는 사람들은 드물것 같다. 여행사에서 적극추천한 벵겐에서의 하룻밤. 부디 내일 융프라우에 올라가는 날씨가 좋아야할텐데 우린 대뜸 산악열차를 타고 벵겐에 가야하는 상황이다. 우선 인터라켄OST역에서 라우터브루넨행 기차를 타야한다. 플랫폼 A는 라우터브루넨행, 플랫폼 B는 그린델발트행. 우린 VIP PASS라서 그린델발트행으로 올라갔다가 돌아와도 되지만 저녁 6시가 지나고 캐리어랑 짐이 한가득이니 그저 호텔에 짐을 던져놓고 싶을 뿐이었다.


라우터브루넨에도착해서 다시 클라리샤이덱으로 향하는 WAB로 갈아타야한다. 




저녁늦은 시간이라 기차안은 한적한 편이었다.




7시가 다될즈음에 우리가 내려야하는 벵겐에 도착했다. 이게 저녁 7 시 맞냐고요. 이게 바로 스위스의 장관이다. 알프스의 요를레히 요를레히가 떠오를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에 캬 - 






벵겐역에서 내려서 호텔을 찾아들어간다. 벵겐안에 호텔이 꽤나 많은데 우리 호텔은 구석탱이에 쳐박혀있다는 사실.




벵겐역주변에 융프라우를 들렸다가 잠시 오는 관광객이 많아서 기념품상점이 굉장히 많다.





호텔 벨베데레에 도착해서 체크인. ^0^. 호텔방에서 바라보는 융프라우가 정말 멋있었다.

융프라우의 장관은 호텔 방안이 최고의 장소였다.



원래 VIP PASS를 끊은 김에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가서 그린델발트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이미 저녁 7시가 넘어가고 있고.. 밤이 늦어서 호텔로 못돌아올 염려와 호텔에 짐을 던졌더니 나른해져서 그냥 벵겐 산책이나 하자는 생각이 든다. 





어린 꼬맹이들이 나와서 함께 노는 모습이 어찌나 어색해보이던지. 학교인가?






벵겐을 돌아다니는데 우리나라 야유회처럼 어느 단체에서 여행을 와서 마이크로 사회를 보고 정신없을 정도로 파티가 벌어졌다. 이런곳에서 보내는 MT나 야유회라면 으앗 ㅋㅋㅋㅋ





벵겐의 고양이.





그리고 체스를 두는 아이들. 






벵겐역 앞쪽으로 나오니 스위스의 슈퍼 Coop이 이곳에도 있구나.





벵겐역에 도착한 WAB. 셀카를 찍으시며 쉬는 언니들.





벵겐의 노을이 참 예뻤다.





기차가 운행을 마치며 쉬는 분위기다.

기차의 광고는 스위스에서 유명한 시계. Tissot.






이건 호텔택시다. 벵겐역에 도착한 손님들의 짐을 나르는 자동차인데... 우리도 진작 알았다면 호텔에 전화를 걸었을텐데.




기념품샵에 들렀는데, 술병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사고 싶었다. 나중에 융프라우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똑같은 물병을 파는거! 하지만 가격은 벵겐이 더 저렴해서 호텔로 돌아왔다가 물병을 구입했다. 여기 기념품샵 아저씨 일본어를 굉장히 잘하신다. 우리가 있던 호텔에 대부분이 일본인 관광객이었는데, 기념품샵 아저씨의 일본어 솜씨에 놀랐다. 아즈씨 스위스 사람이자나여 ㅠㅠㅠ


기념품 술병  SFr.         14.80          18,838 1272.84


2011년 7월 30일 토요일 날씨 맑음 



다음날 아침. 생각보다 맑다.





다시 벵겐역. 여기는 해발 1274m. 융프라우로 가는 길목이다.




벵겐역의 아랫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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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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