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3일 수요일 날씨 맑음 
 
 
 
 
PM 5:40 무사히 다녀온 몬세라여행!
몬세라에서 무사히 컴백해서 산츠역으로 돌아왔다. 야하 -!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았는데 아직 기차 출발 1시간 20분전! 언니 오빠들은 바르셀로나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계신지도 모른채 산츠역 안에있는 맥도날드에서 맥플러리 하나 주문해서 앉아서 쉬고 있었다. 그놈의 맥도날드는 ㅋㅋㅋ 맥플러리안에 키캣을 넣은걸로 특별히 골랐다.

식비 맥플러리 초콜릿+키캣               2.35           3,552 1511.49

맛있게 먹고있는데 S언니에게 연락와서 어디있냐고, 저 맥도날드 안이요! 했더니 밖으로 나오라 하셨다. 역 전광판쪽에 가니 언니오빠들이 캐리어에 나른하게 앉아계시고 기차를 타러 가자고 길을 옮기는데 역안에 개들이 난리가 난거다. 마약을 소지하고 있는건가? 한 남자를 향해 미친듯이 짓는 개들떄문에 경찰이 접근하고 있었다. 헐 - 여기 진짜 이상한 동네야 ㅠㅠ

부랴부랴 우리가 타야하는 기차플랫폼으로 이동했다.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마드리드 아토차역에 도착하는 구간으로 저녁 7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프라하에서 예매를 했다. 좌석번호가 지정되어있어 편한데 이번에 좌석번호는 좀 특이하네? 하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탑승전 티켓과 여권 그리고 유레일패스를 확인하고 티켓에 도장을 찍어주셨다. 이 예약티켓을 내가 보관하고 있었기때문에 내가 들고 있었지롱.



기차에 탔는데, 이건뭐 KTX 특실 뺨친다. 창가쪽에 1좌석, 오른쪽 창가에 2좌석이있고 복도가 넓은 구조다.

우리가 여지껏탔던 2등석 쩌리 기차들과 다른 분위기? 원래 스페인 기차는 좋은건가?




기차 좌석밑에 콘센트가 있어서 휴대폰 충전하면서 노래를 들으며 오늘 몬세라를 정리하고 있는데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쌩뚱맞게 승무원이 오더니 우리에게 물티슈를 주는거다. 대체 뭐지? 그리고 안내책자를 나눠주는데...!! 기내식을 주는거다. 기차안에서 기내식 먹어본사람? 알고보니 우리가 1등석티켓이 예매가 된거였다. 프라하에서 티켓발권해주던 분이... 수수료 더 떼먹으려고 일부러 1등석을 예매하신것 같았다. 어쩐지 기차예약하는데 왜이리 비쌌나 했네.





대구생선구이인가? 암튼 생선요리와 빵, 그리고 살라믹소시지같은 말랑한 햄. 그리고 푸딩. 야채스프. 

좀 빈약해보이지만 맛은 생각보다 훌륭했다. ^^ 다들 마드리드 도착해서 저녁에 뭐먹을지 궁리하고 있었는데 밥값굳었다며 ㅋㅋ




초콜릿을 후식으로 먹고, 커피 한잔까지. 완전 기차안에서 호강을 했네 ㅋㅋㅋ 가끔 이런 실수도 여행에서는 기쁠때가 있다. 비록 돈이 지출이 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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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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