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번 쉬워용!



경주게스트하우스에서 야무지에 조식을 먹고서 느긋하게 경주역을 둘러본뒤에 9시 16분 출발 기차를 타기로 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황남빵을 들고 있는 총각을 봤는데 일찍 나가는가 싶더니 기차 플랫폼에서 또 만난거... 이제 우린 그릴 경주빵남이라 부르기로 했음. 분명 황남빵을 들고 있지만, 경주빵남임.
그는 어제 분명 우리가 치킨을 먹는걸 보고 치킨녀들이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우린 그를 경주빵남으로 확정했다. ㅋㅋㅋㅋ


내일로 경주역 무궁화(1622) 9:16 출발 -> 안동역 11:16 도착 ₩0



안동역으로 향하는 기차안에서... 종편이라고 다들 안보는 [빠담빠담]을 내가 좋아하는 노희경작가님이기에 챙겨보기로 했는데, 7화에서 양강칠에게온 두번째 기적때문에 펑펑 울었다. 전화부스안에서 전화하는데 덤프트럭이 덮쳐 으헝 ㅠㅠ 진짜 눈물 뚝뚝 흘리며 콧물 닦으며 기차안에서 훌쩍대면서 안동에서의 일정이 걱정되서 하회마을 검색해보는데, 헐. 11시 25분에 하회마을 출발하는 버스가 있는 것.
우리의 기차는 11시 16분 도착예쩡인데... 시간이 별로 없다. 그 안에 가방도 락커에 맡기고 버스를 타러 정류장까지 찾아가야한다. 마음이 조금 다급해져서 기차안에서 가방메고 뛸 준비를 했다. 허겁지겁 허겁지겁.

 
안동역에 내려 뒤도 안돌아보고 뛰는데, 으잉? 우리만 뛰고 있는게 아니라 기차에서 내린 대부분 내일러드링 뛰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중간에 횡단보도에서 걸렸는데, 옆에있던 분이 내게 질문하셨다.

"지금, 하회 마을 가시는거죠?"
"네~; 25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서 타려구요."

다같이 우당탕탕 뛰고 있는데 내 앞에 경주빵남도 뛰고 있었다. 안동에서 재회를 하다니 두둥. ㅋㅋㅋㅋ






안동역에서 길을 건너서 횡단보도를 건너 왼편으로 뛰다보면 46번 버스가 서있는게 딱 보인다. 그리고 웅성웅성 모여있는 내일러들 발견. 아슬 아슬 세이브!!
후불제 카드도 다 안되고, 오로지 티머니만 찍히는 안동버스...



교통 안동버스터미널앞 버스 46번 -(50분소요)> 하회마을 매표소 ₩1,200



그렇게 내일러들로 가득찬 46번 버스가 40분간 달리고 달려서 '하회마을 매표소입니다~'라는 버스아저씨 멘트를 들으며 입구쪽으로 내리면 손에 하회마을 무료승차권을 쥐어주심. 근데 이 티켓을 주는 이유는 원래 시내버스가 하회마을 입구까지 가야하는게 맞는데 매표소에서 내려주니, 하회마을 입구까지 가는 셔틀비용 500원은 무료로 대신 해주겠다는 뜻으로 보임. 왜 불편해게 매표소를 밖에다 해놓았다 싶은데...






쨌든 다 같이 매표소에 내려서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함.







어른은 2000원 이네요잉.
하회마을 안에 입장료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이런.


관광 하회마을 입장료 ₩2,000






이게 버스내리면서 주셨던 무료승차권. 시내버스를 타고온 사람들만, 버스아저씨가 주시는 것임.
차를 끌고온 분들은 매표소있는데서 내려서 500원주고 셔틀버스를 타야한다.





46번버스에서 내렸던 사람들이 그대로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마을버스를 같이 오손도손 또 타고...






마을로 고고고고~





마을종합안내소에서 내려 마을지도를 받고, 그리고 가방을 맡길 수 있다길래 들어가서 맡기고 물품보관 끈을 받았다. 안동역에 짐을 못맡겼으니 하회마을에서 맡겨놔야지. 히힛. 무료다~!!
여기서 경주빵남도 함께 짐을 맡겼다.






가장 처음 찾은 곳은 마을 종합안내소 옆에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기념 전시관.






99년 4월 21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73세 생신을 맞이한 잔치가 열렸다. 일찍이 한국의 멋스러운 이곳을 알고 방문하길 원하셨고 근사한 생일상도 받으셨다.





진짜 손이 많이 갔을 잔치상이다. 여러사람들과 나눠먹어야 하는 생신상. 과연 맛있게 드셨는지는...?






종합안내소 왼편으로 이어지는 마을 입구로 고고고!
마을 입구에 하회탈로 되어있는 정승들이 눈길을 끈다.





으악, 가까이서 보니 조금 징그러운것 같기도....





진짜 다 하회탈이다.






입향조기적비 를 시작으로 하회마을 투어가 시작된다. 46번버스가 나가는 시간이 애매해서 3시에 있는 버스를 타고 나가기로 결정. 12시쯤 도착했으니 3시간동안 마을 구경하는 거다. 마음같아서는 부용대도 올라가고 싶은데 과연?



Check Rail-ro 4day schedule   경주역 -> 안동역 - 하회마을 - 구시장 - 안동역 -> 승부역
1. [하회마을] 3시간 구경하기
2. 구시장에서 찜닭 알뜰하게 맛보기
3. 별이 빛나는(?) 승부역에서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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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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