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정일품 2010.07.24
이천쌀밥정식 \15,000?? 잘 기억안난다.

 

 

회사에서 조직활성화라고해서... 모임이 있었는데 원래 1박2일로 펜션잡아서 술마시고 그랬다는데.. 이번에는 문화활동을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코엑스로 뮤지컬을 보러가기로 되어있었고 밥을 이천에서 먹는다고 했다.

오- 이천.

사실 내가 아는 이천은 도자기축제가 있는 곳이라는 사실이었는데, 겨울에 알았던 샛별언니가 이천에는 밥집이 정말 많다고.. 이천쌀밥이 유명하다고 했었다. 그말은 정말 사실이었다. 지나가는 동안 밥집이 그렇게 많더라. 

정일품. 도착하자마자 으리으리한 한옥에 감탄하고...
한복입고 맞이하는 종업원 분에게 안내를 받고 미리 예약해서 셋팅되어있는 밥상을 맞이했다. 히히. 단장님과 지점장님들 사이에서 먹으면 체할까봐 일부러 구석진데 미리 앉아서 젓가락을 바삐 움직였다. 

내가 좋아하는 대하찜과 참치회는 정말 좋았다. 순전히 내 취향이다. 키키키. 돌솥에나온 밥을 밥공기로 옮겨놓고 돌솥에는 뜨거운물을 부으면 보글보글 끓어서 자동적으로 숭늉? 누룽지탕을 만들어내고 있는 동안... 난 쌀밥과 함께 밑반찬을 곁들어 밥을 먹는다. 완전 든든.

음식은 어차피 충분히 먹을 만큼 셋팅되어있어서 종업원을 찾을 이유도 없긴 했다. 후식으로 내온 오미자차. 종이컵에 쓰윽 전해줘서 조금 당황했다. 아니.. 오미자라고 이야기라고 해주고 주던가. 음... 하지만 한복을 입고 맞이하던 종업원은 난데없고 앞치마를 두룬 학생들이 바삐 돌솥밥을 옮기고 ... 굉장히 바빠보였다. 식당이 정말 큰 만큼 사람들도 많아서 일일이 신경쓸 여유가 없어보였고..밥은 맛있게 먹었는데, 세세한 서비스 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 특히 내 밥은 괜찮았는데 다른 주임님들 밥은 새까맣게 타서 탄맛나는 누룽지를 선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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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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