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마닐라] EAT★ Chowking(챠우킹) Chicken Garlic bowl(치킨갈릭보울)

2012년 2월 11일


날 정말 화나게한 챠우킹. 그 두번째 이야기. 할로할로로 나에게 상처를 주더니 요상한 주문시스템으로 인해 날 정말... 빡... 아오. 정말 언어만 통했으면 챠우킹 본사에 항의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한국인이라 빨리빨리 정확하게 문화에 젖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이해도 안가고 융통성이 없었다.

휴게소에 들러 필리핀 마닐라 어디든지 있는 챠우킹에서 식사를 하기로했다.



챠우킹의 캐셔들은 머리에 챠우킹이 밀고 있는 메뉴를 두르고 있다.



나도 저 캐셔분께 주문을 하려고했는데, 옆에 다른 종업원 분이 오셔서 그분께 주문을 했다.



Chef Bowl Special이란 메뉴중에 Chicken Garlic bowl 이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89페소라는 가격에 음료수도 포함되어있는 저렴한 메뉴다. 음료수는 사이다로 주문!



번호표를 받아서 야외테이블에서 기다리는데, 일행오빠들이 우릴 보더니 여기서 식사를 해야겠다며 식당안으로 들어가셨다.



CPSC 직원분들도 주문하시고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테이블위에 저렇게 번호표지판을 올려두고 기다리면 서빙하는 종업원이 숫자를 발견하고 가져다준다.



이게 내가 먹고자한 치킨갈릭보울. 하지만 이건 내 음식이 아니었다. 똑같은 메뉴를 주문한 Y양의 메뉴가 나오고 내꺼는 왜 안나오지?? 기다리는데... 나보다 늦게온 오빠들이 식사를 다 받아가는데도 내 메뉴는 안나오고... 우리 메뉴를 보고 따라온 후배두명이 나랑 똑같은 메뉴를 주문했는데도... 내꺼보다 후배들 메뉴가 먼저나오는거다. 와... 진짜!!!
계속 왜 안나오냐고 재촉하고 그러는데 기다리랜다, 내것을 만들고 있다고 그런다. 결국 후배들 메뉴 나오자마자 폭발하고 환불을 하러 캐셔에게 갔다. 캐셔도 화난 내 표정을 읽었는지 미안하다며 환불 해 주더라. 이미 음료는 다 마셔버렸지만 얘네들도 미안했던지 그냥 환불해주는데... 아 속이 풀리지 않는다.



R양이 주문한 159페소 요리다. 
화난 나를 뒤로 하고 아이들은 맛있다며... 메뉴 맛있다며....
아무튼 챠우킹은 나를 화나게했다. 조금의 융통성이 있었더라면 내 메뉴를 먼저 가져다줬어야 하는거아냐? 메뉴가 들어가면 순서를 놓치고 안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아무튼 이날은 너무 화가나서 환불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더니 밤에 정말 배고팠다. 흐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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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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