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y Cross(홀리크로스) 2호점_둔산점 2010.07.31-08.01
 

2일연속 출석. 이런 카페 드문데 내맘에 쏙든 카페.

홀리크로스. 위치도 제법괜찮은 갤타옆에 위치해서 내가 고등학생이었으면 친구들이랑 교복입고 수다떨러와도 손색없을정도로 마음에 든다. 주말이라서 학생들보다는 20대들로 가득찬 이곳.


제법 유명해져서 3~4시 타임은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6-7층이 이어진 공간이라 높다보니 트인 느낌. 마치 야외에 있는 느낌이라서 좋다. 의자도 여러종류라서 골라 앉을 수 있다. 역시 딱딱한 의자보다는 다들 푹신한 소파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책읽는 공간도 따로 준비되어있고 전체적인 조명이 약간 낮아서... 책읽기 딱 좋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역시는 카페는 수다떨러 오는거 아니겠어? 그렇다고 둔산동 엔젤리너스처럼 시장바닥도 아니고 다들 조근조근 이야기해서 아늑하고 좋았달까. 노래도 안나오는것 같던데... 분위기에서는 별다섯개 서슴없이 주고싶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주문하는 시스템으로 종업원들이 자리에 있어서는 별로 신경을 안쓴다. 이점은 굉장히 마음에 든다. 그리고 주문하고나서 진동벨을 안주고 영수증에 어떻게 불러드릴까요? 라고 물어본다. 이점이 참 재미있는게.. 보통 자기 이름을 남긴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람들은 '유진공주님 커피나왔습니다.' '여보게찾아가세요님 커피나왔습니다.'등 좀 재미있게 이름을 남기는 사람들이있다. 그런데 종업원 목소리톤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ㅋㅋ 재미있는요소가 더 웃기다. 나중에 나도 재미있는 말� 남겨봐야겠다. 종업원 목소리... 좋다. 이쁘시고 친절하시고. 무튼 여기 좋다.


커피가격대는 둔산동치고는 저렴하다고 보지만 그렇게 저렴한 편이 아니기는 하다. 홀리크로스의 매력은... 역시 와플


 아! 하나 여기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밥먹고 바로 홀리크로스 찾아갔는데.. 엥?!?!?! 여기서 교회 모임이 있던거다. 찬송가 부르고 난리도 아니였다. 여기뭐야?!!?!? 완전 식겁해서 기운거리고 있는데 한... 신도님께서 영업을 2시부터 한댄다. 뭐지... 교회에서 카페를 완전 빌린건가 싶었다. 그리고 문득.. 홀리크로스에 크로스가 설마... 그건가보다라고 매칭시키기까지는 얼마 안걸렸다. 아하...;;; 친절하신 그 신도님이 날이더우니까 앉아서 기다려도 괜찮다고해서 뒷자리에 자리잡았다. 정말 찬송가 신나게 부르시고 말씀들을 나누더라. 스윽 보니까 어느 교회 청년부에서 모인것 같았다. 난... 믿음이 없는지라 등지고서 조근조근 떠들었지만... 카페에서 예배라니 신기한건 신기하다.



(+)
다른 블로그들 홀리크로스 후기를 봤는데... 여기가 크리스천 카페였다고
한다. 힐송 DVD랑 가사없는 CCM을 틀어주던 카페인데 번화가로 옮기면서 부터 그저 이쁜 카페로 변모했다고 한다. 크리스천들이 많이 찾던 카페가 그냥 돈버는 카페로 변한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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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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