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냉면 2010.08.07

맛집은 정말 찾아가는 것인가 보다.
진주 시장통을 헤매서 찾아간 이곳은... TV에 방영이 자주되었다는 맛집이다. 뭐 TV 출연했다고 맛있는 집은 거의 드물지만.... 엄마가 생생정보통에 나왔다며 홈페이지에서 주소좀 찾아놓으라고 하셨다. 이번 여름 휴가때 남쪽으로 갈 예정이라 여행코스에 진주를 넣게 된참에 유명한 집이라며 나오는 '진주냉면'을 찾아가기로 한거다.

네비게이션으로 주소를 찍어가는데... 시장통안에 있는 이 집이 무슨 맛집일까 하는 의아함도 잠시... 식당안에 들어서지도 못한채 ... 어안이 벙벙했다. 밖으로 줄이 길에 늘어서 있는거다. 바로 냉면을 먹기위해서....ㄷㄷ 대단하다.

나도 얼른 가서 13번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다. 이야.. 냉면하나 먹으러 이렇게들 줄을 서있다. 메뉴는 냉면, 온면, 비빔밥 위주로 파는듯 싶었다. 와우.




 




만두+비냉+물냉 \
5000+7000+6000=18,000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주문해서도 꽤나 기다려야했다.
우선 배도 고파서 만두로 허기를 달래보는데.. 만두는 그냥 만두집 만두와 별 다를바가 없었다. 엄마는 비냉. 나머지는 냉면을 주문했다. 

비냉은 막국수 맛이 느껴졌고...
냉면... 그다지 차갑지도 않은 육수가 꽤나 맛있었다. 소고기육전이 고명으로 얹혀져있고 사각거리는 배가 일품이다. 그런데 면이 조금.. 특별할바 없어서... 육수맛에 먹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냉면으로 유명해질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래 먹었던 냉면중에 가장 괜찮은 맛이다.




그래도 냉면먹으러 진주까지 간건 오바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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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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