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5일



요즘 드는 생각이... "난 생각보다 최신 영화를 잘 보러 다니는데?" 흐익. 작년 룸메언니가 졸업반인데도 영화를 자주보러 가시길래 의아했는데 왠지 그 기분을 알것 같다. 하루하루 꽉 막힌 일들에 스트레스를 해소할만한 적당한 창구를 못찾기 때문에 문화생활에 눈길에 더 가는거다. 암... 그런거다!! 


5월 5일, 역시 영화관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어제 미리 예매를 해둔 승리의 미소. 친구가 CJ 면접을 다녀와서 영화예매권 2장을 받아왔는데, 글쎄 지정 예매권 인거다. [코리아]. 비록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보고싶었던 영화라 신이났는데, 친구는 외국영화만 보기때문에 영화 선택에 조금 섭섭했나보다. 자네 이제 CJ에 발길을 들여놓은 이상 배급하는 영화들 많이 접할텐데 섭섭해 하지말라고, 으쌰!! 잘될꺼다.



스포츠의 실화를 영화로 표현한게 부쩍 많아 진 듯 하다. 최근에 본 스포츠영화를 이야기해보자면 [퍼펙트게임] 이었는데, 그때 예상치 못하게 펑펑 울다 나와서 마음이 찡했는데, [코리아] 역시 실화를 다룬 스포츠영화다. 1991년 사상 최초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했던 41회 탁구 세계선수권대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KAL기 폭파사건 이후 남북간의 경색된 분위기를 와해하고 화해를 시도하고자 열린 1990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체육 교류를 통해 정치적 긴강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탁구의 최강자 중국팀을 꺽기위해, 남북한이 힘을 합친 이야기다.





초반에 등장하는 남북단일팀으로서 일본 시바현에서 재일교포들이 준비한 환영해에 어색하게 깃발을 흔드는 모습.





중국을 꺽다. 편파판정에서 역시 발끈, 잠재된 애국심 폭발.ㅋㅋ





아, 이 두언니들 정말 멋지다. 하지원은 조깅하는 모습에서 길라임이 엿보이긴 했지만 정말 운동 잘할 것 같은 체형이었다. 운동장에서 달리는 모습이 어찌나 사뿐해보이던지... 좀만 걸어도 헥헥 거리는 내 모습을 반성하게 했다. 그리고 머리가 다 젖을 만큼 땀을 흘리고 화장기없는 모습에도 어찌나 예쁜지!! 정말 탁구연습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멋졌어!!!


이렇게 스포츠 영화를 보고나면 실제 경기장면이 궁금해 질 정도다. 

나의 눈물을 뽑아낸 감동영화니까 평점은 후하게. 하지만 아직 어벤져스를 못봐서 섭섭하긴 하다.







코리아 (2012)

8.4
감독
문현성
출연
하지원, 배두나, 한예리, 최윤영, 박철민
정보
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2-05-03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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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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