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대한다원 2010.08.08

 저질폰카는 파란 하늘과 푸른 자연을 잘 담아내지 못하는 것일까....ㅠㅠ

드라마 여름향기가 방영되던 해에 정말 가고 싶었던 녹차밭!!

녹차의 수도 보성 ~

보성에는 꼭 여름에 가야한다는 마음속의 다짐이 있었다. 항상 가고싶다고 노래만 불렀는데 이번 기회에 가게되다니.. 내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이미 오전에 여수에서 힘이란 힘을 다 빼서 그런지 차안에서 지쳐잠들어 있었는데 어느새 대한다원 주차장에 섰다. 들어서는 길마저 울창한 나무로 가꿔져 있어서 역시 사유지 다운 느낌이 들었다.

아빠가 녹차아이스크림 하나 사다주셔서 맛있게 먹으며 길을 올랐다.

 

조금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니 푸른 공원에 들어선 느낌이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지도 몰랐네. 부모님은 귀찮다고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 발을 담그며 쉬고.. 나는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남기기위해 녹차밭을 올랐다.

 

서로 포토스팟에서 사진찍으려고 경쟁적으로 줄 서서 사진 찍고~ 

인상깊었던 거라면 녹차밭 한가운데 묘가 있다는 거다. 이관하기 어려워서 그냥 그대로 둔것 같은데 뭔가 좀 아쉬웠다...차밭에서 일하시다가 여기에 뼈를 뭍으신건지 모르겠다만... 푸르른 녹차에 약간의 흠이 되었달까....

 

녹차밭은 그냥 쭈욱 펼쳐진게 아니라 꼭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옆을 지키고 있었다.
푸르른 녹차밭이 정말 멋드러졌고, 싱그러웠다.

여자들 끼리끼리 놀러온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얼마전 웰빙과 함께 녹차 열풍이 불었던 때가 기억이 났다. 오빠랑 부모님이 보성 볼꺼 하나도 없는데 왜 오고싶어서 안달났는지 이해할수 없다는 투로 이야기하셨지만, 난 푸른 녹차들판을 보며 먹는 녹차아이스크림이 어찌나 맛이있던지 정말 좋았다.

 

그러면서 오빠는 자기 여친 갔다주겠다며 녹차라떼나 사고있고...흥.
녹차젤리와 녹차전병을 샀는데.. 젤리는 괜히 산것 같다. 잘 먹지도 않는데... 흥분해서 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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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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