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30

화암동굴과 화암약수터를 다녀와서 저녁을 먹으러 나오는길에 가까이에 위치한 아라리촌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아라리촌이 시범운영기간이라 입장료가 무료거든요 ^0^ 유후. 가는길에 정선종합경기장이 있는데 월요일마다 여자축구경기를 한대요. 여자축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아라리촌 구경하는 걸로. 







입장합니다!





날이 더워 지쳐있어서 헥헥- 거리며 아라리촌을 구경해봅니다.


아라리촌은 2004년 10월 7일 문을 열었습니다. 정선의 전통가옥 전시장으로 옛 정선의 주거문화를 재현한 민속촌이라 할 수 있죠. 대마의 껍질을 벗겨 지붕을 이은 저릅집, 소나무를 쪼갠 널판으로 지붕을 얹은 너와집, 굴피집, 돌집, 귀틀집등 다양한 정선지방의 민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라리촌에서는 정선아리랑 공연도 관람이 가능하대요!

사진에 빛이 많이 들어가는 바람에 잘 안보이지만 주말에 관람이 가능하니 여행을 떠나기 전에 참고하시면 공연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푸른 기운이 느껴지는 아라리촌내를 사뿐 사뿐 둘러봅니다.






노란 꽃이 핀 아라리촌에서 사진찍기 좋더라구요. 무더운 여름도 이곳의 푸른기운을 앗아가지 못했습니다.






이 집이 굴피집입니다.

원시형 산간지방 가옥으로 정선, 강릉, 양양, 평창지방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전통가옥입니다. 참나수껍질인 굴피로 지붕을 덮어 보온이 잘되고 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에 겨울에는 매우 춥고,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는 기후에 적합한 가옥이라고 합니다.


원래 내부 관람이 가능한데 아라리촌에서 숙박이 가능해서 숙박하시는 손님들이 이용할때는 관람을 못하게 되어있어서 못봤어요 ㅠㅠ







아라리촌은 양반전을 테마로 꾸며놓았습니다. 양반전은 조선 후기 신분제의 급격한 변동과정을 풍자한 문학작품입니다. 양반의 다수가 몰락하고 상인들이 부를 축적하는 신분제의 변동이 있던 시기의 작품입니다. 아라리촌 입구에서 양반증서를 신청하면 아라리촌 촌장님이 직접 써주신다고 합니다.^^






양반에 대한 풍자를 꽤 재미있게 해놓아서 설정샷 찍기에 좋은 장소더라구요.












정선에서 숙박을 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아라리촌 전통가옥에 미리 예약을 하고 찾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약은 정선군 시설관리공단(http://www.jsimc.or.kr/sub/sub05_6.asp)에서 가능합니다.







아라리촌내에 주막도 운영하고 있는데 아라리촌을 찾으신 가족분들이 콧등치기 국수를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농기구공방, 서낭당, 고인돌과 장승까지 한국민속촌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꾸며진 아라리촌을 정선여행에서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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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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