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9 우에노 _ 유시마텐진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 유시마텐진이다.

입시철에 특히 북새통을 이룬다는 신사다. 당연한거 아닌가,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래잖아. 하필이면 도쿄대 근처에있어.

 

신사를 가면 저렇게들 소원을 비는 명패를 달아놓는데 여긴 유난히 합격기원이라고 쓰여진 소원이 많았다. "동경대에 입학하게 해주세요." 이게 제일 많은 소원이다. 한국어로 "서울대 입학하게 해주세요."라고 쓰여진 것도 보았다. 일본까지 와서 소원을 빈다냐..ㅋㅋ

 

여기서는 입시봉투를 직접 붙여주는 것도 하는데.. 학문의 신의 기운을 받아서 응시를 하면 합격을 한다나?ㅋㅋ 안에 합장을 하고 소원을 비는 학부모로 가득한 신사였다.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던데.. 난 그냥 구경했다. 올해는 학업을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ㅋㅋ 휴학만 안했다면 나도 열화와 같은 마음으로 소원을 빌고 왔을지 모르겠다.





20100919 우에노 _ 골목길 자판기

 

우에노역에서 유시마텐진가는 길에 내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본 한국어 간판이라서 사진을 찍으려고 제자리에 섰는데, 마침 우체국 차가 온거다. 우와.

 

우리나라는 오토바이탄 우체국 아저씨가 수거해 가지 않나? 사실 본적은 없지만... TV에서 한번 본 것 같다. 일본은 우체국 차가 와서 수거해가네. 오오 +ㅁ+ 이것도 신기하다. 가까이 보니 우체통에 수거시간이랑 일치한다. 정직하구나.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청학동은.. 짜게 식어갔다.

일본에는 경고문구에 한국어도 빼놓지않고 쓰여져있다. 저런 경고 문구에는 정말 착실하게 한국어로 쓰여있다는건 뭔가 씁쓸하다.


 


 

우에노 Check !

 - 학업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유시마텐진 구경하기.

 - 남대문시장 분위기라는 아메요코시장 구경하기.

 - 도쿄대학가서 일본의 대학가를 구경하기.

 - 일본 최초 히레까츠를 선보인 호라이야에서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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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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