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떼 (De ete) 에스프레소 타임월드점 84th

[카페] 대전 서구 둔산동


어찌나 게을러 졌는지 컴퓨터를 2개월만에 쓰는 느낌이 어찌나 생경하던지... 키보드를 치는 내 모습이 이렇게 어색해질 수도 있구나 싶은 이번 여행을 마치고 간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둔산동에 나왔어요. 집에 있으니 바로 몸이 굳어서 활동을 안하니 점심밪만 먹었는데도 배가 불러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ㅋㅋ 한국오자마자 본격적으로 한 일이라곤 드라마 [비밀] 정주행하기. 동시간대 [상속자들] 보며 안구정화하는데 본방사수를 했었는데, [비밀]이 그렇게 꿀잼이라는 소식을 듣고 1화부터 보는데... 엄훠. 내 스타일이야!!

뭐 각설하고, 드라마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간만에 친구만나러 나온 둔산동. 2개월만에 없어질 가게는 없어지고 새로 간판을 내건 곳이 정말 많네요. 원래 가려던 카페가 베니건스 골목에 있었는데, 그새 문을 닫고 맥주집으로 변해서... 골목을 한바퀴 돌아 갤러리아백화점쪽으로 가는데 디초콜릿커피 맞은편에 De ete espresso 카페가 있길래 들어와봤어요. 대전 커피브랜드로 알고 있었는데, 대전 내에도 점포가 많아져서 동네마다 볼 수 있더라구요. 디에떼라 불러야하나 디떼라 불러야하나 몰랐는데, 디에떼가 맞는듯..;;



2007년 대전 유성구 신성동에 본점을 열고, 벌써 전국 점포가 100개가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제야 와보게 되다니... (http://www.deete.co.kr/history2.html)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 골목에 있는 타임월드점은 디에떼의 84번째 점포라고 써있네요. 커피니(coffeenie)도 그렇고, 새 점포마다 넘버링을 다르게 하던데 꽤 괜찮은 방법인것 같아요. 뭔가 다 똑같은 카페가 아니라 그 점포마다 고유의 느낌이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디에떼 타임월드점은 역시 꿀위치에 있는 곳으로, 밤에는 술집들이 많아서 좀 정신없을 것 같은데... 낮에는 근처 학원을 다니는 학생분들이 많이 오시더라구요. 둔산동에 위치한 다른 카페들과 다르게, 디떼 커피가격 착하거든요. 단체 발표를 준비하는지, 학생분들 여럿이 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그냥 앉아있기 민망해서 카페 한켠에 있는 매경이코노미를 오랜만에 읽는데, 코레일 사장님이 여성분으로 바뀌셨더라구요? 관심있게 읽어봤어요.



아직 날씨가 쌀쌀하긴 한데, 흡연석도 꽤나 인기가 많았어요. 

대전은 생각보다 여성흡연자들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들어선 더 많이 눈에 띄는 느낌이랄까요.




아메리카노 2,500\


동남아의 단 커피를 자주 마셔서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디에떼는 따로 시럽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주문할때 미리 이야길 해야하더라구요. 오른손을 들어서 엄지검지 붙이고 'a little bit'이라고 말할뻔 ㅋㅋㅋ "아..조금만 넣어주세요."이라고 말했는데, 왠걸... 단 아메리카노가 나왔어요. 뜨거울땐 몰랐는데, 식으면 식을수록 단 맛이 느껴지는게... 그냥 안넣어달라고 할껄 그랬나봐요. 커피 맛은 생각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딱 제 취향.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1044번지

Tel 042-485-0290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