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맛집

빅씨 푸드파크 (BigC Foodpark)



치앙마이에서 3시간을 버스타고 도착한 치앙라이. 당일치기 여행을 하려고 와서 오토바이를 렌트해 주유소를 찾다가, 어쩌다보니 발견한 치앙라이 빅씨.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함께 치앙라이에온 Lee씨 오빠의 도움으로 치앙라이의 백색사원을 보기로 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치앙라이에 백색사원하나 덜렁 보러온건데 치앙마이에 있다가 오랜만에 교외로 놀러온 기분이 제법 괜찮았다. 빅씨에 푸드코트가 있다고 들었으니 먹어보기로하고~ 매장으로 고고!


오토바이를 세우는 주차장이 따로 있는데 세우면 교환표를 준다. 그 표딱지를 내야지 오토바이를 끌고 나갈 수 있다.





MK수끼도 있고, 오이시라멘도 보이지만... 푸드코트는 어디있는거냐!! 




1층 매장 끝쪽으로 가니 푸드코트 발견! 여기서는 푸드파크라 불렀다. 100바트씩 현금을 충전한 카드를 들고, 먹고싶은 메뉴를 골라서 그 코너에서 계싼을 하면 된다. Lee씨오빠가 오토바이를 빌렸기때문에 점심을 내가 쏘기로 해서, 손에 한장을 쥐어드리고 각자 먹고싶은 메뉴를 고르러 출동!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쏨땀코너에서 쏨땀을 달라고 했다.  해물이 들어간 쏨땀이 50바트라고 한다. 가격이 제법 착한것 같은데? 카드를 내밀어 계산하고 아주머니가 쏨땀을 만드는 동안 다른 메뉴를 골라오라는 눈치를 보내셨다.ㅋㅋ 





아주머니가 쏨땀을 만드시는동안 다른메뉴를 구입하러 쓩-






이렇게 푸드코트가 늘어서있는데, 먹고싶은 메뉴를 파는 곳에서 주문을 하고, 카드를 내밀어 계산하면 된다.





나는 덮밥을 판매하는 노점에서 한참 고민을 했는데, 2가지 메뉴를 고르면 30바트라고 한다. 여기에 계란후라이를 올리면 35바트인건가? 어쨌든 옆사람이 주문하는걸 눈치껏 확인한 후에 목을 빼고 어떤 메뉴를 달라고 할까 골랐다. 





메뉴는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 이거이거 달라고 손짓으로 가리키면 된다.





옆집은 치킨파는 곳이었는데, 이미 쏨땀이랑 덮밥하나면 괜찮은것 같아서 주문 끝.





내가 구입해온 쏨땀이랑 덮밥이다. 깨알같이 계란후라이를 얹어 오는것을 놓치지 않았다. 





이 쏨땀은 내가 먹어본 쏨땀중에 제일 맛없었다. 파파야가 너무 드세달까? 새우들어간 쏨땀을 주문한줄 알았는데, 오징어가 들어가 있었다. 아주머니의 후한인심인지 양은 엄청 많았는데, 맛이 별로여서 그다지 손이 가질 않았다.





내가 주문한 덮밥. 계란후라이는 사랑입니다. 꼭 얹어주시구요. 하나는 바질이랑 돼지고기 볶은것 같은 매콤한 메뉴인데 역시 예상하는 그런 매콤한 맛이었다. 그러나 옆에있는 돼지고기는... 왓더... 고수(팍치)가 들어간 돼지고기 였던 것이다. 진짜 입에 한번 넣었다가 이건 아니다싶어서 손도 안댔던 메뉴. 실패했다.ㅠㅠ





Lee씨오빠는 100바트나 가져가놓고, 제일 무난한 오믈렛을 사가지고 오셨다. 안에 볶음밥같은게 들어있는 오믈렛.





이렇게 늘어놓고 점심식사를 했는데, 팍치때문에 고생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엄청 웃으셨다. 무모한 도전은 하는게 아니라면서 안전한 메뉴들로 사왔어야한다고 ㅋㅋㅋ 쏨땀도 맛없고, 팍치들어간 돼지고기도 별로였고. 그래도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바질볶음이 내 허기진 배를 채웠다. 치앙라이에서의 식사는 이렇게...


남은 잔액은 카드를 반환하면 돌려준다.


치앙라이 빅씨 푸드파크 130 THB (2013.10.10 기준 / 4550원)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