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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페(フランツカフェ/Frantz Cafe)



원래 레스토랑 브랜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고베의 유명 스윗츠 제과점인 프란츠(Frantz)의 유일한 카페형 레스토랑이었다. 이 브랜드를 처음 보게된건 간사이면세점에서 빨간색 통에든 초콜릿을 본거였는데, 초콜릿안에 딸기가 들어있는 제품이 제법 인기가 많았다. 내가 간 매장은 2012년에 고베 모자이크에 문을 열었고, 고베 포트타워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했다. 특히 커플들의 데이트장소로 소문이 났다고. 그래서 그런지 내가 방문했을때도 전부 커플밖에 없었다.









창가자리는 사람들로 차서... 멀찍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그래도 뷰가 멋짐.





스타벅스 매장에 들러 고베시티카드를 사왔는데, 고베 포트타워가 눈앞에 있구나 하는 기분?

암튼 여기서는 디저트류만 먹어야한다는 다른 후기를 못본채 디너 셋트를 주문하고 말았다.

(여기선 그냥 유명하다는 항아리 푸딩만 먹어도 괜찮을듯 싶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이름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샌드위치. 아마 연어가 아니였던가 싶은데. 그냥 가볍게 한입거리...





무슨 먹고나서, 고베 포트타워 보고, 먹고, 타워보고. 자린고비도아니고 ㅋㅋㅋ 

서빙되는 시간이 계속 엇나가서 먹고 기다리고, 먹고 기다리고를 반복했다.







그리고 정말 실망했던 고베규토마토스파게티였던것 같은데, 낮에 고베규스테이크를 맛있게 먹고왔던터라 그에 대한 환상이 있었나보다. 생면파스타라고 하는데, 좀 덜익은 느낌? 그래서 먹다가 화가나서 오픈키친인 주방을 봤는데, 느낌상 저 주방장에 있는 쉐프가 이태리사람처럼 보이는데... 왜 맛은 이따구야? 라는 느낌이다. 실망에 실망을 얹었다.





셋트에 음료도 포함되어 있어서 홍차같은걸 주문했던것 같은데... 역시나 실패.

디저트초콜릿으로 시가본이라고 해야하나? 시가처럼 생긴건데 초콜릿이다. 재떨이위에 올려진 시가의 모양을 따온 것일까?





뭔가 아이디어는 좋아보이나, 디저트전문점으로 유명한 것과 다르게 초콜릿맛은 좀 별로였던것 같다. 

그냥 케이크류가 나왔으면 더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설마 이거 내가 고른 디저트는 아니겠지?







야경만 아니었으면 화났을 디너였다... 

확실히 이곳에서는 디저트와 커피를 먹으며 야경보는 것만을 추천하고 싶다.


프란츠카페 디너셋트B 2950엔 (2014.6.8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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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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