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테이블 (kingkong table)

아라비아따(Arabiata) 파스타, 디아볼라(diavola)


가뜩이나 집순이인 그녀를 보려면 직접 진저,관저동 일대로 가야한다. 이날도 그런 날중에 하루.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검색해보니 블로그 후기가 엄청많은 곳이군. 지금은 관저동 마치광장 일대에 상점가들이 많이 생겼는데, 작년만 해도 좀 휑한 분위기였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의 느낌? 돌아다니다가 킹콩테이블이란 곳이 보여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아직 오픈을 안한 시간이라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게 해주셨다.

알고보니 나와 내 일행이 킹콩테이블 오픈하고 첫손님이었다. 이날이 킹콩테이블 오픈한 날이었다는 거.ㅋㅋ 

런치셋트를 주문할 수 있는것 같아서 파스타+피자_탄산음료가 포함된 21800원 셋트메뉴를 주문했다.








메뉴는 고추그림이 그려진 아라비아타 파스타와 디아볼라를 주문했고,





아라비아따 파스타가 이렇게 매운 파스타인줄 몰랐다. 진짜 너무 매웠는데...





같이 주문한 디아볼라 피자도 엄청 매운거다.





둘중에 하나는 크림으로 주문했어야했는데, 먹고싶은거 주문한다고 아무 생각없이 주문해서 극강의 고통을 경험했다.

진짜 너무너무 맵다. 맛있게 매운게 아니라 파스타 먹고 맵고, 피자 먹고 맵고. 이 피자는 어떻게 매운 맛을 내는지 신기하네.

그런데도 다 먹음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입에서 킹콩 처럼 이렇게 고통을 느끼는줄 알았네...

절대 매운 조합으로 주문하지 말 것.





이날 문제는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오픈이벤트로 전 메뉴 20%할인 행사를 한다는 거였다.


"응? 우리는 할인을 못받았는데?" 그래서 광장에서 풍선과 전단지를 나눠주시던 킹콩테이블 직원분으로 보이는 분께 영수증을 보여주면서 "저희 식사하고 왔는데, 할인을 못받았는데요?" 라고 이야기를 해서 식당으로 돌아가 다시 결제를 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계산을 해주던 알바분은 셋트메뉴 이기때문에 할인이 안되는것으로 알고 계셔서 결제를 한것 같은데, 사장님은 할인을 못받았다는 우리의 질문에 단품 메뉴로 할인을 해주신것 같다. 아무튼 좀 당황해보이셨고, 계속 죄송하다고 이야길하셔서 우리가 좀 더 민망해진 느낌이었다.


일행은 어머니께 가져다드린다고 피자를 따로 주문해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가기까지했다. 

아마 테이크아웃 손님도 처음이지 않았을까?



실버리는 과거여행중. 이 포스팅에 나온 <킹콩테이블>의 실제 방문일은 2014년 3월 15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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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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