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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큐 in 팔 하벨리 호텔

Indique in Pal Haveli Hotel





해가 뉘엿뉘엿지는 블루시티. 오늘은 D쌤이 저녁 야경이 멋드러진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저녁시간에 돌아다니는거라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H양에게 가자고 했지만, 딱히 내키지 않는다고 거절하더니... 내가 그래도 나가려고하자 걱정이 된다며 따라왔다. 괜히 미안해져서 가서 음료 사준다고 하고 찾아간 곳은 인디큐(Indique). 팔 하발리 호텔의 옥상 레스토랑이다.





이미 낮에 위치를 확인해두었기때문에 어렵지 앉게 찾아갔다. 위용감 넘치는 호텔 문을 열고 들어가 루프탑 레스토랑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1847년 팔이라는 귀족이 지은 건물로 3성급 호텔이지만 고급진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아무리 주머니가 가벼운 배낭여행객이라도 분위기있는 시간을 보내기엔 안성맞춤이라는 곳.





무려 360 조드푸르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적당한 위치에서 보이는 메헤랑가르성의 야경과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일단 합격점이다. 근데 이 루프탑 레스토랑에도 제일 좋은 자리는 미리 예약을 해야지만 앉을 수 있다. 우리는 그냥저냥 편한 자리에 앉게 되었다. 이 밤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은은한 조명이 조드푸르에서 보내는 마지막밤을 아쉽지 않게 했다.






이렇게 테이블 마다 촛불을 키워서 은은함 작렬. 하지만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시계탑쪽으로 보이는 야경도 멋지다.





H양은 바나나라씨, 나는 스윗라씨를 주문했다. 오늘 낮에 먹은 마카니아 라씨가 워낙 맛이 없었기때문에 이곳 라씨는 맛있겠거니 싶었는디 묽은 맛이 났다. 이 라씨 느낌 아니잖아요. 아무튼 가격대비 별로 맛있는 라씨는 아니였다. 하지만 이 레스토랑 가격이 깡패수준이라서 다른 적당히 주문할 거리를 찾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먹고싶어서 주문한 브라우니 아이스크림. 워낙 조명이 어두워서... 결국 플래쉬를 사용했다.





찰칵. 차갑게 얼린 브라우니와 아이스크림. 오... 맛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브라우니는 쫀득한 맛에 먹는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브라우니가 너무 얼린 느낌이었지만, 디저트로 괜찮은 선택이였다. 다들 저녁식사를 하는 분위기였는데, 우리는 디저트류만 먹고있으니 서민느낌...





이날 조드푸르에 결혼식이 있어서 그런지 연신 폭죽터치고 난리도 아니였다. 근데 묘하게 이곳 분위기를 더하는 느낌.






주문한 가격에 5%세금과 서비스 텍스까지 약 5%를 더해서 내게 된다. 별로 서비스를 받은 느낌은 안드는데, 서빙해줬으니까 낸다. 그만큼 고급진 레스토랑이라는 이야기.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실 분들은 텍스가 붙는 다는 사실을 참고하시길. 인디큐 탄두리치킨도 맛있다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 조드푸르에서 분위기있는 저녁시간을 보내고싶다면 인디큐로 가자. 


인디큐 바나나라씨 + 스윗라씨 + 브라우니아이스크림 = 413루피 (2015.1.10기준/ 82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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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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