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괴정동 TGIF 롯데대전점 : 콤보스큐어

콤보스큐어. 두툼한 소고기 스테이크와 쉬림프!! 그리고 그릴에 구운 꼬치를 만날수 있는 메뉴다.
바베큐파티하는 느낌이야!! 라고 신나게 이야기하니까 친구는 '조만간 (?) 바베큐파티에 초대하겠다!'라며 신이난 나의 흥을 돋구었다. 점심으로 딸랑 먹기에 부실한 메뉴이긴 하지만 우리의 미각을 돋우는데 손색이 없는 메뉴였다. 그릴에 구운 꼬치구이 정말 오랜만이잖수!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AM 11:30

TGIFriday's
롯데대전점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423-1번지 롯데백화점 9층
Tel 042-523-2537
Today menu 콤보스큐어 \23,100 + 10% 부과세 / 얼티밋머드슬라이드 \6,900 + 10% 부과세





정말 오랜만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반가운 방문이었던 날이다. 오랜만에 패밀리레스토랑에 신이났다.
티지아이(TGIF)의 신메뉴 콤보스큐어를 맛보러 가는길. 낙엽이 우수수떨어져서는 길에 떨어져있는 낙엽들을 발로차면서 대전씨너스로 먼저향했다. 친구랑 영화를 보기로해서 미리 예매하기로 한것이다. 대전씨너스가 메가박스랑 합병하면서 간판도 메가박스로 바뀐줄 알았는데, 영화관 내부 인테리어며 달리 바뀐것은 없어 보였다. 그냥 호칭만 메가박스로 바뀐듯싶다. 이제 대전에서도 메가박스로 칭할 수 있는 영화관이 생긴거다. 오로지 서울의 소유물인줄 알았다구!! 그래도 탄방동에 있는 영화관은 잘 가지 않으니... 또 언제올지는 모르겠다. 암튼 메가박스 대전에서 롯데백화점까지는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왜 하필 티지아이가겠다고 롯데백화점 갔느냐고? 둔산매장도 있긴한데 뚜벅이들(걸어다니는 대중교통족)에게는 그거리나 이 거리나 비슷하니까 그냥 끌리는대로 롯데백화점에서 만나자! 이랬더라는...



대전 롯데백화점 티지아이. 점심치고는 이른시간이어서 창가자리로 안내받았다. 한산하고 썰렁한 분위기.
젊은 학생층보다는 30대 이상의 분들이 삼삼오오 계셨다.

우리의 주문메뉴는 콤보스큐어와 얼티밋카테일 머드슬라이드 버진(무알콜).

음료로 뭐마실까 하다가 얼티밋칵테일을 주문하기로 했다. 나중에 탄산음료로 리필도 가능하니까!

식전 메뉴로 브로콜리 치즈 수프가 나왔다. 윽. 맛은 정말 별로였다.
치즈녹은 부분만 걷어내듯이 맛을 봤는데 메인메뉴가 나오자마자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다 먹을 수 없는 맛이었다. 실망스러워.

얼티밋 칵테일 머드 슬라이드가 나왔다. 사이즈가 상당히 커서 나눠먹기에 제격이다.
하지만 흠이 있다면 위에 고명얹듯이 올라가 있는 저 초코칩이 빨대에 걸려서 음료가 나오지 않아서 초코칩을 불어내서 먹어야했다는거다. 왜이리 음료가 안올라와 했더니 빨대중간에 초코칩...

하악, 오늘의 메인메뉴 콤보스큐어등장. 가격대비 참 아담한 아이들이 등장한다.
주문할때 고기의 굽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역시 약간의 핑크빛 핏기가 있는 미디움으로 요청했더랬다.
사이드메뉴로 볶음밥이라던가 고를 수 있지만, 같이간 친구가 고구마를 먹고싶다며 고구마 달랬다.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저 커다란 통고구마를 파먹어야지 그맛을 느껴지는가? "너 다 파먹어!" 이렇게 이야길 해주었다.

꼬치를 빼내고 스테이크는 듬성듬성 썰고 앞접시에 담아서 야채와 함께 곁들어 먹었다. 잘게 잘게 잘라서 그릴의 향을 느끼며 먹는데, 친구는 스테이크를 한입에 쏙~ 넣어 먹는거다. 고기의 육질을 느끼나 했는데... 콤보스큐어 주문하면 다른 메뉴가 또 나오는줄 알았댄다. 먹다가 빵터져서 "이게 우리가 먹는게 다야..."라고 이야기했더니 매우 당황했다. 그래서 통고구마를 열심히 파먹어야했다. ㅋㅋㅋㅋ


그만큼 가격대비 정말 양이 부실하지만, 그릴꼬치를 부유하게 즐기는 메뉴라 하겠다.
학생들에겐 정말 부담스러운 메뉴일테고, 난 회식자리로 온다면 이 메뉴를 서슴없이 주문하겠노라 생각했다. 맛있는 쉬림프!!! 꺄올!!! 나 진짜 정원에서 바베큐파티 해보고싶어.



얼티밋 칵테일 다 마시고 마운틴듀로 리필한후 수다를 떨다가 나왔다. 양은 적어도 입은 행복했노라.

*음료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SKT 멤버쉽카드 쓰려고 했는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