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함피여행

비루팍샤 사원

Virupaksha Temple





함피에 머물면서 늘 보기만 했던 비루팍샤 사원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함피에서 제일 활기찬 거리가 바로 이 사원의 입구다. 높이 56m의 고뿌람이 세워져있어서 함피 어디에 있던 단박에 위치를 알아 볼 수 있다.






마을에 대소사가 있으면 우르르 몰려가 축복을 기원하는가보다. 이날도 한 무리의 현지인들이 비루팍샤 사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눈여겨 볼점은 전부 맨발로 걸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신성시하는 행사다보니 맨발로 가야했던건가?






일행들과 부지런히 그들을 따라 같이 사원으로 들어갔다.






고뿌람에 조각들이 새겨져있는데 가끔 미투나들도 있다고 한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하는데 고개를 위로 들면 들 수록 시간이 길어질 수록 힘들어만 지고 찾아볼 수 없는건 의지가 부족해서 였을까? 비루팍샤 사원은 드물게도 입장료를 받는 사원이었다. 심지어 입구에서 신발을 보관해주고 보관료를 받고 있는데, 보관료도 2루피다. 아, 현지인들이 맨발로 사원을 찾아온 이유는 신발때문이 아니었을까...?


입장료 비루팍샤 사원 2루피 (2015.2.7기준 / 40원)






비루팍샤사원의 메인에 모시고 있는 신은 시바신이다. 이렇게 입구앞에 난디가 있자냐~



이 사원에서 인기가 있는건 코끼리의 축복. 머리 위에 동전을 올려두면 코끼리가 동전을 가져가는 것인데... 딱봐도 훈련에 의해 배운 돈벌이 수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진 촬영 하는것도 돈을 달라고 하길래 그냥 구경만 했다. 코끼리 코의 축축한 콧물이 머리 위로 내려앉는 순간을 다들 즐거워 한다. 








일행들끼리 모여서 신발을 이렇게 쌓아두고 들어가는데, 선반위에 올리면 2루피고 저렇게 모아두고 들어가면 돈을 안받는다. 그런데 우리도 이렇게 모아뒀는데 돈을 내라고 바득바득 우기셨다. 뭐야 다른 현지인들은 그냥 가잖아요.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2루피씩 쥐어드렸다.


신발 보관료 비루팍샤 사원 2루피 (2015.2.7기준 / 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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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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