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우리에게 저녁을 사주신다고 하셨다. 한국레스토랑이라고 하길래 대체 어떤 식당일까 궁금하게 했다. 파직시티에서 6시에 출발했는데 필리핀의 퇴근시간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교통체증. 1시간가량 버스안에서 옴싹달싹 꼼지락 거리면서 배고프다고 아우성을 쳤다. 퀘손시티 도착.
하지만 식당간판을 보는 순간분터 야호!!!!
고깃집 인가봐!! 고깃집!!!
바로 테이블 자리에 앉자마자 셋팅 들어간다.
하악. 고기등장. 무제한 고깃집이라 손들고 계속 고기 달라고 외친다. 삼겹살 더요더요!!!
간만에 보는 불판이라 눈물이 나는구만.
야채코너는 뷔페식이라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그리운 한국음식들이 잘 갖춰져있다. 사장님이 한국분이셔서 엄청나게 잘 해놓으셨다.
계란말이 홍홍 -
내가 잔뜩 가져다가 늘어놓았다. 고기랑 밥과 함께 먹어야짐!!
아이스티도 함께 제공이 된다.
아... 글을 쓰는 이밤에 먹고싶게 하는구만.
후식으로 한국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돈데이 가격
고기가 없는 한국 음식 뷔페의 가격은 1인당 199페소. 삽겹살 뷔페는 1인당 299페소다.
음료도 따로 판매한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도 추가비용을 내고 주문하면 된다.
재미있는게 우리 일행말고 이 식당안에 울학교 어학연수온 학생들이 밥을 먹고 있어서 서로 만났다. 친구인 애들이 있어서 서로 만나서 반가워하는데 필리핀 하늘아래 정말 작은 것 같다. 한국인이 모이는 곳에 한국인을 만날 수 있는건 당연한 이야기니까. 필리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던 일행들이 신나게 고기를 흡입했다.
배불러서 자리를 떴는데, 끝까지 자리를 지켜서 고기를 먹고. 인기가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도 꽤 있다. 현지 필리핀 분들도 많이 찾는 식당인것 같다. 가게 안에 인테리어로 소녀시대, 원더걸스 포스터도 붙어있고. 소주병으로 장식해놓은것도 필리핀에서 간만에 보는 한국 풍경이라서 ㅋㅋ 이날 정말 배부르게 잘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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