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겨냥하고 나온듯한, <간첩>


요즘 헌혈하는 인구가 많이 줄었는지... 대전둔산동에 있는 헌혈의집에서 전혈을 하면 메가박스 대전 티켓을 2장을 준다고 했다더라. 그러나 빈혈기가 있어서 요 몇년전부터 헌혈을 한번도 못하고 있다. 피가 둥둥둥 떠서, 간호사쌤이 항상 철분많이 챙겨먹으라 그러셨다. 하지만 정말 건강한 친구덕에 피상납을 하고 영화예매권 2장을 득템하였다. 그래서인지 헌혈의집에 많은 사람들이 추석연휴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찾았다.  그리고 바로 메가박스로 직행~! 친구는 <광해>를 보고싶어했지만, 이미 영화를 본 관계로~ <간첩>을 보기로 했다. 극장에서는 우리나라 영화를 보는 착한 관람객.






<간첩>줄거리


대한민국 간첩 인구 5만 명... 

2012년,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불법 비아그라를 판매하며 전세금 인상에 시달리는 평범한 가장, 알고 보니 남파 22년차 간첩 리더 암호명 '김과장' 

 살림하랴, 일하랴 하루가 바쁜 억척스러운 동네 부동산 아줌마, 알고 보니 로케이션 전문 여간첩 암호명 '강대리' 

 공무원으로 명퇴 후 탑골 공원에서 시간 때우는 독거노인, 알고 보니 신분세탁 전문 간첩 암호명 '윤고문' 

 소 키우며 FTA반대에 앞장서는 귀농 청년, 알고 보니 해킹 전문 간첩 암호명 '우대리' 

 간첩신고보다 남한의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 앞에 피도 눈물도 없는 북한 최고의 암살자 '최부장'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에게 떨어진 10년만의 암.살.지.령!! 과연 이들은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먹고 살기도 바쁜 생활형 간첩들의 사상(?) 초월 이중작전이 시작된다!







김과장역, 김명민


명민좌는 시나리오 고르는 센스는 -_-;;; 






우대리역, 정겨운


충청도 사투리에 ㅋㅋㅋ







강대리역, 염정아

장애를 가진 아이를 홀로 키우는 억척스러운 엄마




그리고 눈물 포인트 담당 윤고문역, 변희봉. 도베르만 최부장역, 유해진.

이렇게 모인 다섯명의 배우는 영화 <도둑들>과 많이 닮아 있다. 







명대사




춘천 막국수체험박물관 2층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새터민분들이셨다. 탈북자라는 용어 대신에 사용하는 말이 새터민.
열심히 일하시던 그분들과... 영화속의 간첩들이 떠오르면서; 너무 남한의 시각으로 장난스럽게 다룬 영화가 아닌가 싶다. 진짜 우리 주변에 5만명이나 달하는 간첩이 숨어있는걸까. 영화속 시나리오에 민감 대응.ㅋㅋㅋ

영화속에서는 우리 사회의 세태를 잘 꼬집어 낸다. 미국소 파동과 비아그라 밀반입 그리고 총을 잃어버린 가지각색 사연까지...
하지만, 영화를 보러 갈꺼라면... <광해>를 보라 말하고싶다. 










간첩 (2012)

5.6
감독
우민호
출연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변희봉, 정겨운
정보
드라마, 코미디, 액션 | 한국 | 115 분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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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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