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엔 컨셉을 잘 잡은 쇼핑몰이 있다.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아시아틱과 터미널21(Terminal21). 이날은 S언니와 짜뚜짝시장에 갔다가 터미널21(Terminal21)에 가기로 했다. 언니는 이날이 태국 여행의 마지막날이라서 최대한 많은 곳을 보는 것을 목적으로 했기때문에 나는 언니를 쫄랑쫄랑 따라다니기로했다. 그리고 이날 방문했던 터미널21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위기의 방콕 쇼핑몰이 되었지. 나중에 혼자와서 하루종일 놀고싶었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다음 태국 방문엔 꼭 하루를 넣어야겠다고 생각한 곳 터미널21.





터미널21(Terminal21)은 BTS 아쏙(Asok)역 옆에 있다. 짜뚜짝시장에서 이동하기때문에 BTS를 타고 가는게 제일 빠르고 편한방법이었다. 더군다나 BTS 머칫역이 종점이므로 자리만 잘 잡으면 편하게 앉아서 이동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한가. 더군다나 에어컨도 빵빵하지. 최적의 이동방법이었다. 20분정도 걸린것 같다. 아쏙가는 길에 씨암(Siam)역을 지나는데, 대형 전광판에 인피니트 월드트어 광고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삼성이 스폰서로 있어서 그런지, 아주 호화롭게 광고를 하더라. 굉장히 있어보이는 광고였다. 우리나라엔 대형 전광판 광고는 자막으로 광고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태국 방콕은 전광판 광고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서 BTS 씨암역에서 전철기다리는 사람들이 다 광고판을 보면서 기다린다.


(나중에 카오산로드에서 터미널21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100바트 정도 나온다.)


태국 대중교통 BTS 머칫 - 아쏙 42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1470원)





BTS 아쏙역에 도착하니 터미널 21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대중교통과 쇼핑몰을 정말 잘 연결해 놓았다.





터미널 21은 도심공항의 컨셉의 쇼핑몰이다. 이곳에 있으면 뭔가 세계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세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인데 나처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감탄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쇼핑과 결부해서 둘러본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텐데, 그저 관심이 없다면 사진 몇장 찍으러 오는것도 나쁘진 않다. 층마다 로마, 파리, 도쿄, 샌프란시스코, 헐리우드 등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2011년 겨울에 오픈했다고 하니 얼마 안된 깨끗한 쇼핑몰인셈이다. 이 쇼핑몰엔 한국을 컨셉으로 한 층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는데, 1층에서 더페이스샵 행사중이어서 약간 한국 느낌이 나게 꾸민 부스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돌아온건... "그냥 하지말지.."였다. 종이로 너덜너덜하게 한옥느낌을 준것 같은데 영 아니었다. 

판매 직원들은 한복을 입고 판매를 하더라. 





아, 어디부터 구경해야할까 고개를 휙휙 돌리기 시작했다.





2층에 올라왔더니 이곳의 분위기는 도쿄(Tokyo). 

진짜 세심하게 표현했다고 느끼는 한 부분이 각각 점포마다 도쿄 골목 이름을 붙여 놓았다. 





터미널 21 2층 도쿄 컨셉에는 와코루(Wacoal) 매장이 있어서 여자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속옷을 구입할 수 있기때문이란다. 그래도 속옷 셋트는 2000바트가 넘어간다. 





행운의 고양이 라던가, 빨간 문같이 일본 분위기 느낌으로 잘 해놓은 것 같다.





그리고 3층 런던(London). 진짜 감탄했던 런던 지하철인 언더그라운드를 표현한 점포. 

점포들도 청바지와 티셔츠 상점들이 많아서 그런지 더욱 영국같았던 분위기였다.






터미널21은 각층마다 다른 컨셉의 화장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이 화장실은 다음 터미널21 방문때 잔뜩 찍어왔으니, 그때 소개를 하겠다.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터미널21을 포스팅해서 알려진 곳이 많다. 암튼 이런 분위기를 정말 마음에 들어했다.





3층은 이스탄불. 내가 가장 많은 지출을 했던 점포가 이곳에 있었다. 나의 쇼핑의 천국은 터미널21이었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Golden Gate Bridge)가 있는 층에는 음식점이 쭈욱~ 줄지어있다. 이 근처에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가는 아이스몬스터가 있기때문에 꼭 들러줘야한다. 이날은 시간상 1시간 정도 쇼핑몰을 둘러봤었는데, 꽤 즐거웠다. 나중에 또 가고싶은 쇼핑몰을 꼽는다면 터미널21(Termina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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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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