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일란베이에서 화이트샌드비치쪽으로 숙소를 옮기기로하고 스마트폰 아고다앱으로 접속해 예약했던 알리다 그랜드 리조트(Alina Grande Resort). 미리 예약하고 갈 필요가 없었는데, 이때는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는 불안감이 있던것 같다. 어떨때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하는게 저렴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나처럼 비수기에 꼬창을 방문한다면 예약없이 이곳저곳 물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고다에서 예약할때 이 곳이 메인사진으로 있길래 당연히 여기인줄 알고 썽테우에서 내리자마자 가방을 들고 들어가니 직원들이 반갑게 맞아줬다. 근데 리셉션에 내 예약증을 보여주니 여기가 아니라는거다. 반대편에 알리나 그랜드 리조트가 있으니 가보라더라.





길건너에 이 건물이 알리나 그랜드 리조트이다. 알고보니 내가 예약한 방이 Superior Double Seaside 였는데, 씨사이드. 그러니까 해변 옆에 있는 이 건물이 맞았던 거였다. 해변에 더 가까운 여기 리셉션에서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다고 하니 예약증을 달라고 하는거다. 스마트폰으로 예약해서 pdf 파일만 가지고 있다고 하니 다시 길건너에 있는 알리나 그랜드 호텔로가서 출력을 해오라는거다. 아, 귀찮게 하네. 그래도 방키를 내어주고 짐을 풀고 다녀오라고하니 알았다고 했다.




다시 길건너에 있는 알리나 그랜드 호텔로가서 예약증을 출력하고 싶다고 하니 안쪽 사무실에 있는 PC를 쓰라고 했다. 태국어로 쓰여진 컴퓨터에 잠시 당황했으나 사파리를 클릭하고 아고다를 검색해서 언어를 한글로 하니... 그다지 어려울것은 없었다. 로그인해서 예약증을 출력하고 로그아웃까지 하고나서 다시 리셉션에 가져다줬다. 아이고...


알리나 그랜드 리조트 아고다 예약 KRW 34,740 / USD 31.12 - 실제 통장인출 금액 35622원



혼자서 30달러짜리 방을 쓰다니. 아마도 내가 여행중에서 제일 사치를 부렸던 방같다. 가격대비 그다지 시설은 좋지 않은 거였는데 휴양지 그리고 꼬창에서 화이트샌드비치 번화가 치곤 저렴한 거였다. 더 찾아보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방이 있었겠지만... 그냥 이때는 바일란베이에서의 스트레스를 잊고 싶었다.





내 방은 이 복도를 따라 있던 18번 방. 내 양옆방은 사람이 없었던것 같다.






널찍한 침대. 혼자서 뒹굴 뒹굴 하기 좋을...




TV와 안쓸 옷장, 그리고 미니 냉장고.





테라스에 벤치. 앉아서 책읽다가 더워서 다시 들어왔다.




물은 주는 거니까 챙겨가지고 나오기.





욕... 욕조가 있다. 근데 물상태가 바닷가라 그런지 뭔가 씻어도 제대로 씻은 기분이 안나는 그런...? 

그래도 비맞고 들어온 뒤에 핫샤워를 하며 쉬었다. 거울에 조개 껍데기같은게 붙어있어서 바닷가 느낌이 났다.





아까 들어왔던 복도를 따라 나오면 공사중인데, 바로 해변으로 이어져 화이트샌드 비치로 나갈 수 있다. 씨사이드라서 바닷가가 보이진 않지만, 바다랑은 가까운 그런 숙소였다. 와이파이가 제대로 안되서 방에 있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야해서 굉장히 불편했다. 여기있던 매점에서 엽서를 구입해서 직원한테 엽서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엽서 안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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