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타워 (福岡タワー /Fukuoka Tower)


마이즈루공원 옆에 있는 모츠나베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후에 후쿠오카타워가 있는 시사이드모모치로 가기위해 주변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찾아갔다. 그린패스를 가지고 있어서 버스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을 찾아야했는데, 데이터로밍과 와이파이를 쓰지못해 미리 가는 방법을 알아오지 못했다. 식당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이 아카사카몬(Akasakamon)이었는데,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 버스 노선도를 살펴보면서 찾아보고있자 옆에 서계시던 일본인 할머니께서 어디가냐고 물어오셨다. 후쿠오카타워에 간다고하니 함께 노선도를 살펴봐주시면서 이곳에서 77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하셨다. 이것이 스마트폰없이 여행하는 묘미! 후쿠오카 77번 버스는 자주있는 편은 아니어서 조금 오래 기다리긴했는데, 무사히 후쿠오카타워행 버스에 올라탔다.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내리고, 종점 방향에 가는 승객이 나혼자뿐이어서 조금은 민망했다. 가는길에 후쿠오카 야후돔(Fukuoka Yahoo Oku Dom)이 등장했다. 이대호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이다. 돔으로 된 구장은 처음보네... 이 구장안에 3만 5천명정도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본 최초의 개폐식 돔구장으로 최근에 야구경기를 보러오는 한국 여행객도 많다고 한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는 거리가 제법 멀다.




버스 종점에 내려서 후쿠오카타워까지 걸어가야했다. 벚꽃축제 기간이라서 후쿠오카타워도 벚꽃 무늬로 반짝거린다.





후쿠오카타워 내에는 들어가지 않을 생각이라서 그냥 외관 구경만했다. 일본 해변에 세워진 타워중에는 제일 높은 234m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에 내려오다보면 오른쪽으로 후쿠오카타워가 보인다. 타워 외관은 8000장의 반투명 거울로 되어있어서 햇빛에 반짝반짝 거린다. 





내 계획은 모모치해변(シーサイド ももち海浜公園)에 앉아서 밤야경을 보는것이였는데...

 이 황량함은 뭐지...








심지어 공원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게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숙소로 귀가준비... 공원을 나와서 걸어나가는데 한국인 여행객 단체가 후쿠오카타워 야경구경을 온듯했다. 가이드분을 따라 줄지어서 모모치해변으로 이동하는데, 이분들도 실망하실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버스타러 다시 이동했다. 하카타역이 쓰여진 버스 아무거나 올라탔다. 도중에 숙소주변을 지나가면 더 좋고... 인터넷이 안되어도 여행하는게 제법 괜찮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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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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