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아소 여행

아소역에서 기차타고 사가역 가기


아소역에서 보낸 하룻밤을 뒤로하고, 오늘 이동한 규슈지방의 도시는 온천으로 유명한 사가(佐賀)였다. 사가는 후쿠오카와 나가사키 사이엤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티웨이항공 직항편이 있어서 비행기를 타고 바로 찾아갈 수 있는 도시다. 그럼에도 사가라는 도시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않아서 정확히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른채 무작정 방문 도시로 결정했다. 아무튼 아소에서 탈출해 사가로 가는길은 제법 멀었다.





미리 나가사키에서 예약해두었던 일정에 의하면 아소역에서 구마모토로 이동한 후에 구마모토에서 신토스로 신칸센 사쿠라를 타고, 신토스에서 다시 사가로 향하는 기차로 갈아타야했다. 제법 거리가 먼 여정이라 오전 시간 내내 기차안에서 보내기로 했다.






아소역 플랫폼에서 구마모토로 향하는 기차를 기다렸다.





쿠로역무실을 구경해보니, 안에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개집 ㅋ







9시 57분 구마모토행 기차 탑승

아소에 올때는 관광열차인 아소보이를 탔지만, 돌아가는 기차는 평범한 기차였다.





11시 10분 구마모토역 도착

신토스까지 가는 신칸센 사쿠라 550 열차로 갈아타기위해 신칸센 타는 플랫폼으로 올라와서 기다리는 중이다.






신칸센열차는 비싸기때문에 JR북규슈패스를 본전뽑게 하는 뿌듯함을 동반한다. 마치 우리나라 KTX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을 부러웠했던걸 만회할 수 있는 체험이다. 구마모토역에서 신토스까지는 20여분밖에 안걸려서 순식간에 지나간다. 옆자리에 도시락과 물병을 하나씩 챙기신 양복입은 회사원아저씨들이 앉아계셨는데 가고시마에서 후쿠오카까지 가시는듯 싶었다. 




신토스역에서 내려서, 신칸센을 나와 일반열차를 타는 환승을 해야한다. 시간이 얼마없어서 잽싸게 플랫폼으로 내려와서 내가타야하는 기차종류를 확인하고 바닥에 있는 안내판을 보고 서서 기다리면 된다. 하필이면 나혼자 2호차라서 다른 사람들은 지붕아래서 기다리는데, 한참을 걸어서 기다려야했다. 





사가역까지 타고갈 기차는 하우스텐보스! 

하우스텐보스역까지 가는 관광열차로 알록달록한 기차이긴한데 내부는 딱히 특별하지 않았다.





12시 15분 사가역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관광안내소를 찾아가 한국어 지도를 받았다. 사가 지도를 건네주시면서 도자기 마을 오카와치야마 지도를 함께 주시던데,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 안받았다가 다음날 지도를 받으러 다시왔다. 사가에서 딱히 할게 없어서 오카와치야마를 들렸다가 나가사키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여기 관광안내소 무료 와이파이존이라서 구글지도 업데이트를 한후에 이동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알아봤을때 사가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어서 호텔을 예약해야했다. 배낭여행객으로서 가장 큰 지출을 해야해서 눈물을 머금었던 사가역. 사가엔 뭐가 있는지 이제 돌아다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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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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