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 / 타이완 여행

타이페이 101빌딩의 아침



오전에 숙소 체크아웃하고, 공항가기전 시간을 보내기위해 101빌딩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101빌딩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기때문에 산책하듯 가자는 생각을 했는데, 또 비를 뿌리는 날씨에 터덜터덜 걸어가본다. 어제는 밤에 101빌딩을 봤기때문에 못봤던 풍경들이 보인다. 2014년이 헬로우 키티 탄생 40주년이라 세계 곳곳에서 콜라보레이션이 많은데, 대만에서도 101빌딩과 콜라보레이션으로 꾸며놓았다.







101빌딩 쇼핑몰 곳곳에 키티 현수막을 걸어놓았는데, 지하에는 포토존이 있어서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101빌딩이 키티리본을 매단 모습이 귀엽지 아니한가?







그리고 어젯밤에 아쉽게 제대로 보지 못했던 LOVE조형물을 보기 위해 남쪽 출구로 갔다. 심지어 사람들도 없어서 황량함 그 자체... 욕심부려서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할 사람마저 길가에 없는 상황이었다. 아쉽지만 셀카로 대신했다. 이때만 해도 셀카봉이 나오지 않았던 때라 더욱 아쉬웠다.





딘타이펑 101빌딩점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기로 했다. 여기는 줄을 길게 서기로 유명한 곳이라 오픈시간을 노려보기로 했다. 오전 10시부터 문을 연다고 하더니 9시 50분인데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있는거다. 그래서 입구에서 혼자왔다고 직원에게 알려주니 자리로 안내해줬다. 하긴 10시부터 점심을 먹는 사람은 없겠지만, 브런치겸 식사를 할 사람은 일찍와도 괜찮을 것 같다.





딘타이펑 옆에 있던 101빌딩 기념품샵. 댐퍼베이비가 귀여워서 기념품으로 인기라던데... 돈이 똑 떨어져서 공항갈 차비도 부족한 상황이 되버렸다. 급한 대로 101빌딩 쇼핑몰 지하에 있다는 환전소에서 20달러를 환전하기로 했다. 진짜 공항갈 차비도 없이 미쳤었나보다. 환전소에 가니 직원이 내가 일본인일줄 알았나보다. 바로 일본어로 응대해주길래 여권이랑 20달러를 내미니... 그 이후로 영어로 이야길 해줬다. 딱히 뭐 없다. 환전 금액 확인하고 싸인해주기. 갑자기 여윳돈이 생겼으나 못가본 중정기념관에 갔다가 돌아오기로 한다.


101빌딩 환전소 20USD - 환전 - 584NTD (2014.05.09 기준 / 20615.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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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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