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 / 타이완 여행

국립중정기념관(Chiang Kai‑shek Memorial Hall)


돈이 다떨어진 여행객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듯 국립 중정기념관은 무료로 둘러볼 수 있지만 쏠쏠한 재미가 있는 곳이다. 오고가며 보았던 관광엽서에 빠지지않고 등장했던 푸른색 지붕과 하얀색 아치를 지나면 자유광장이 나온다. 그 커다란 광장을 걸어가며 만나게 될 중정기념관의 장제스 청동상 앞에서 펼쳐질 근위병교대식을 기대하며 잰걸음으로 걸어갔다.





중정기념관 양쪽엔 국립음악청과 국립희극원이 있는데, 이날은 비가 내려서 사람들은 별로 없었어도 어떤 행사를 준비하는지 바쁜 모습이었다.






자유광장을 가로질러 중정기념관으로 향한다.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1층 전시실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으니 더운 날씨에는 계단을 피해도 좋다. 






아직 근위병교대식 시간이 아니라서 

89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온걸 후회하며 옆으로 난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






1층에 있던 조형물. 바로 이렇게 커다란 곳이다.




안타까운건 뭔가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것 같은데 중국어로만 쓰여있어서 알 수 없었다는 거...






중정기념관의 내부 모습을 보여주는 조형도인데, 방이 엄청 많다. 

이게 다 전시실인지 모르겠지만 기념관 안의 규모도 제법 커다란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은 장제스 스템프 투어 시작. 각각 전시실마다 다른 장제스의 스탬프가 놓여져있어서, 도장을 찍으며 어떤 그림이 나오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 도장찍는걸 좋아한다지만 나중에 한장에 모아서 찍은 장제스 도장을 보니 조금은 과했다 싶었다. 친근한 캐릭터로 장제스를 표현해 놓았는데, 정말 옆집에 살것 같은 아저씨같달까...








인천상륙작전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맥아더장군과 장제스가 함께 찍은 사진이 있어서 놀랐다.







장제스의 집무실을 재현해 놓은건데,




벽쪽에 보면 시계가 11시 50분에 멈춰있다.

1975년 4월 5일 11시 50분, 89세 나이로 서거한 장제스의 사망 시간이다.





장제스가 즐겨먹었다는 음식물 조형들이 놓여져있는데, 조형물인데 맛있어 보였다.ㅋㅋ






블로그 이미지

silverly

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