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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 산젠인(三千院/Sanzenin)


한자 그대로 읽으면 삼천원이라고 부르는 그곳, 오하라의 산젠인(三千院)은 오하라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사원중에 하나이다. 산젠인은 몬제키(門跡)사원이라고 부르는데, 황족들이 절에 재산을 기부하고 천황의 황태자나, 황녀가 출가한후 주지로 있는 절을 말한다고 한다. 산젠인은 1118년에 출가한 황태자가 주지로 있던 절이라고 한다. 봄에는 벚꽃으로 유명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하다는 산젠인을 둘러보기로 했다.






산젠인의 입장료 700엔 (2014.6.6 기준)





산젠인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女ひとり>라는 노래덕에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이노래는 '여자 혼자(온나 히토리)'라는 제목으로 노래 가사속에 교토의 사원인 산젠인, 고잔지, 다이가쿠지가 등장한다. '사랑에 지친 여자가 혼자' 교토를 방문한다는 뉘앙스라서 여자들을 부르는 곳이라고 전해진다 한다. 실제로 오하라만 봐도 방문한 사람들에겐 마음에 쏙들만한 아름다운 마을이다.










아름다운 산젠인의 정원



오래된 목조건물이고 실내에선 신발을 벗고 관람을 하게 되어있다. 규모가 생각보다 큰데, 건물 사이사이로 정원을 꾸며놓았다. 가장 아름다웠던곳은 갸쿠덴이라는 사찰의 접견장소인데, 창문을 닫아둔 상태라 좁게 느껴졌다. 밖으로 걸터앉아서 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데 이렇게 멋지게 정원을 가꾸어 놓았다는게 놀라울 정도였다.






그냥 산책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녹음이다.





처음에 지나갈땐 왜 여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지 몰랐었다. 다시 돌아서 나올때 그제서야 석상을 발견했다.







어느새 산책로 끝에 있는 관음당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사람들이 여전히 한곳을 향해 사진을 찍고 있다는 걸 알고 가봤다.





카메라가 단렌즈라 확대를 해서 찍을 수 없는데, 지장보살이 숨어있다. 산젠인에서 유명한 유세이엔이라는 정원의 이끼 속에 지장보살의 돌상이 숨어있다. 과연 산젠인의 마스코트라 불릴 정도였다. 제일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장소다.







'산젠인도 오길 잘했어!'란 생각을 하며...





유난히 산젠인 입구엔 단체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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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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