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여행 / 포카라여행

굽테스와르 마하데브 동굴 

(Gupteshwor Mahadev Cave)





데비스폴을 구경한 다음 바로 길건너편에 위치한 굽테스와르 마하데브 동굴로 향했다. 자전거를 데비스폴앞에 두고 몸만 다녀올까하다가 그래도 조금 걱정이되어서 자전거를 끌고 길을 건넜는데, 막상 자전거를 놓을데가 없어서 그냥 행상인 아주머니 옆에다가 슬쩍 세워두고 입구로 들어갔다. 입구주변에 관광상품 판매하는 상점들이 늘어서있고,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굽테스와르 마하데브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굽테스와르 마하데브는 동굴 속에 있는 사원이라는 뜻으로, 힌두교사원이다. 그래서 곳곳에 힌두교와 관련된 조각상들을 볼 수 있다. 이곳은 힌두 수행자가 잠을 자다가 이 동굴속에 시바신이 모셔져있는 꿈을 꾸었는데, 나중에 내부를 살펴보니 시바신의 링감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링감이 있으니 사원으로 조성이 되는게 당연한 절차였던가. 






동굴로 들어가기위해서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외국인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굽테스와르 마하데브 동굴 입장료 100루피 (2014.12.05기준)





입장티켓을 구입하고, 동굴로 향한다.






동굴로 내려가는 길은 꽤나 화려하게 해놓았는데, 나중에 계단올라오는게 힘들어서 한참 헉헉거렸다.






계단 기둥마다 힌두교와 관련된 조각이 새겨져있다. 



우선 동굴안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줄이 있는데, 시바신이 타고다니는 흰소가 있다. 돈을 내면 소의 젖을 만질 수 있는데, 영문도 모르고 사람들따라 줄 서있다가 여긴 내가 서있을 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사람들 줄을 벗어나 빠져나왔다. 거기가 힌두사원이었던거고, 내가 보러온건 이 동굴의 끝이였다. 힌두사원내에는 사진촬영금지라 남겨온 사진이 없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끝으로 가면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는 곳이 나온다. 그리고 너도나도 빛을 향해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인다.





굽테스와르마하데브 동굴끝에서 보이는 모습은 바로 데비스폴이다.

데비스폴의 물줄기가 여기서도 보이다니. 신기해...!!!



그런데 신기함도 잠시 사람들이 우글우글 몰려드는 바람에 사진 한번찍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쫓기듯이 빠져나오는데 동굴 천장이 낮아서 두번정도 머리를 부딪혔다. 와 진짜 너무 아파서 소리지를 뻔했는데, 내가 아무리 키가 작다고 생각해도 더더 고개를 숙여야한다. 굽테스와르 마하데브 동굴하면 머리 부딪힌것만 생각난다.ㅠㅠ










네팔 여행기는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강타한 진도 7.9지진 이전인 2014년 11월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여행기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작성되어 예약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 전체를 수정할 수 없어서 제가 아름다운 네팔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을 위해 포스팅마다 유니세프 네팔 어린이후원하기 배너를 넣습니다. 저 또한 네팔여행기가 업로드되는 기간내의 구글애드센스 수익을 네팔을 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글을 통해 네팔을 알게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기에 처한 네팔을 위해 작은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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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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