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 쿠시나가르여행 / 불교성지순례

쿠시나가르 열반당

Parinirvana Stupa / Archaeological Site at Kusinara





쿠시나가르에서 가장 먼저 들릴 곳. 바로 열반당이다. 쿠시나가르는 불교4대 성지로 부처님이 생애를 마친 곳이다. 열반당으로 향하는 입구는 2곳이 있는데, 일반적인 정문. 그리고 미얀마사원과 이어지는 쪽에 하나의 입구가 더 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이 열반당의 하얀색 건물은 무슬림의 침입으로 파괴된 것을 미얀마 스님이 재건한 것이라 한다. 그래서 인지 다른 인도에 남아있는 불교유적지와는 다르게 정상적인 건물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미얀마사원에서 바로 이어지는 근접한 구조로 되어있는것 같았다. 이곳에 들어오면서 입구에 있는 직원에게 그룹의 대표자 이름, 방문한 시간 정도를 기록해야한다. 그것외에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새하얀 건물의 외관이 인도에 있을 것 같지는 않은 독특한 모양새였다. 아무래도 미얀마 스님들이 재건해서 그런지 미얀마의 건축 양식이 적용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입구앞에서 신발을 벗고 사원으로 들어가야한다.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열반상을 보고 뭔가 기분이 묘해졌다.






열반당안에 있는 열반상은 길이가 6m 정도 되는데, 5세기정도에 만들어진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사람들의 경건한 분위기가 무척이나 신비로웠다. 안타깝게도 태국에서 커다란 와불상들을 많이 봐왔던 터라 규모면에서는 소박한 면이 없지 않았다. 부처님이 누운자세로 열반에 들어서 와불상을 열반상으로 부르는데, 보통 잠을 자는 듯한 평온한 모습을 하고있어서... 가끔 외국인들에게 슬리핑 붓다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잠들어 있다고 표현하기는 뭐하지만 말이다. 











다행히 사람들이 없을때 볼 수 있어서 열반당은 한가한 분위기였다. 







열반당에서 나와 보이는 곳에는 터만 남아있다.







열반당 뒤쪽으로 가니 하얀색 스투파가 나오는데, 이곳에 미얀마 단체 순례객분들이 둘러 앉아서 기도를 하고 계셨다. 열반탑인데, 부처님은 살라나무 사이에서 열반에 드셨는데 그 실제 자리에 세워진 스투파라고 한다. 하얀색 아치형태로 시멘트가 칠해져있어서 열반당과 색을 맞춘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쩐지 하얀색 스투파에 앉아 계신분들이 많더라니... 열반상보다는 이 스투파가 더 중요한 곳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학생들이 단체로 몰려들었다. 워후... 급하게 신발을 꿰어신고 나와서 지켜보았다. 

학생들도 내가 신기한 모양이었다. 서로 쳐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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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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