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추억의 불량식품하면은...
아폴로 나... 그런 오래된 불량식품을 추억하는 분이 많을것 같다.
그런데, 난 그렇게 오래전에 학교를 다닌게 아니기 때문에, 30대이후의 분들이 추억하는 불량식품과는 조금 다른 불량식품을 접하고 자랐다. 뭐, 당연한건가?ㅋㅋㅋ

내가 추억하는 불량식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피져!
분홍색과 주황색이 제일 많이 팔렸는데, 난 분홍색 피져를 가장 좋아했다.
최근에는 '피져스'라고 새로운 버젼으로 나왔지만, 길이는 짧아지도 넓적해진게 예전같지 않다.






뭐, 이런걸 생각하면서 동네 문구점에 갔다.
불량식품을 사먹으로 작정하고 간것도 굉장히 웃긴 일인것 같다.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문구점 아줌마가 "옛날 생각나서 찾아왔나봐?" 라고 말을 걸어주셨다.
수줍게;; "네,ㅋㅋㅋ" 이야기하고 눈을 데굴 데굴 굴리면서 찾아보는데...

흠, 예전보다 종류가 많이 바뀐것 같다. 외국에서 수입한 과자 종류가 많은 것 같았고...
내가 즐겨먹었던 과자는 별로 없었다.



그중 눈에 띄는 과자는 깐돌이와 브이콘!!









깐돌이
는 포장 봉투가 바뀌었네. 그나마 몇년전에 사먹을 때만 해도 투명봉투였는데... 다람쥐가 그려진 봉투로 바뀌어있었다. 그래도 안에 내용물은 똑같아. +ㅁ+!! 한알 한알 집어서 감질나게 씹는 맛이 좋다. 역시 가격은 100원. 예전 그대로 유지하고 있구나.

 깐돌이 말고도 초코면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차돌이 , 꾀돌이등 유사 상품이 참 많다. 초코면 저것도 굉장히 많이 먹었는데, 그래도 난 깐돌이가 좋아.






고등학교때 대세였던 불량식품, 브이콘!!!
가격이 200원이었는데, 어느새 300원으로 올라있었다. 이런. 옥수수맛 과자로 돼지기름에 튀겼다는 딱딱한 맛이 일품이다. 새모이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그런 느낌이 나는 과자다. 브이콘 한봉지면은 친구들끼리 사이좋게 나눠먹었는데, 정말 고교시절의 추억의 과자다.

또 하나는 초코짱이 있는데, 유전자변형 옥수수로 만들었다고 너무 솔직하게 써져있는거 보고 깔깔 대면서도 사먹었던 기억이 난다. 초코짱사려고 천원짜리들고 후문 담넘어서 사와서 의기양양하게 먹었던 고삼때... 아... 진짜 생각하면 철없고 귀여웠던것 같다. 성공했다고 10개를 들고와서 애들이랑 하나씩 들고 먹었었는데... 불량식품이 있어서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것 같다.



쫀드기 같은 종류보다는 저런 과자를 참 좋아한것 같다. 트위스트 200원 짜리 봉지에 든것도 좋아했는데, 요새는 이 과자가 봉지로 커다랗게 나와서 예전의 느낌을 찾을 수가 없네.
암튼 600원으로 깐돌이 세봉지랑 브이콘 한봉지를 사서 신나게 먹었다.ㅎㅎ


맥주사탕, 페인트사탕, 막 이런게 또 기억나네.
또 문구점 탐방하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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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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