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3일 수요일 날씨 맑음 
 
 
 
급하게 뛰어오면서 찍은 몬세라행 열차!

 

 
AM 9:35 바르셀로나는 소매치기 소굴인가?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자마자 경찰행새를 하는 사기꾼을 만났는데 (☞  http://710214.tistory.com/506 ) 전날 스페인의 전통음식 빠에야를 먹으러 람블라스거리에 갔다가 호텔로 돌아오는 싼츠역 지하철 출구쪽에서 소매치기를 만났다. 원래 람블라스거리가 유럽의 유명한 소매치기 밀집 지역으로 유명해서 긴장을 하고서 돌아오는 호텔에서는 풀어져있었나보다. 더군다나 여자 4명이랑 남자 1명이 출구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반대쪽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던 중학생으로 보이는 꼬맹이들이 역주행을 하더니 일행중에 가방을 맨 언니에게 접근해서 훔쳐가려는거다. 완전 대박 무섭네. 여행 성수기인 8월인 만큼, 소매치기들도 성수기라서 활동이 활발한가 보다. 스페인... 그것도 바르셀로나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 구겨지는 바람에 더 이상 구경을 재미있게 못할 것 같아서 근교도시를 여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저녁으로 맛본 빠에야는 그야말로 최고였는데 싼츠역 주변에 유독 이런지 모르겠다.





언니오빠들은 다음날도 바르셀로나 구경을 하신다고 하고 나 혼자 몬세라(Montserrat)로 가기위해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4성급 호텔의 조식은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나가기가 싫은거다. 유럽와서 워낙 아침을 잘먹고 다녀서 ^^;ㅎ 9시 35분에 Espanya역에서 출발하는 몬세라행 FGC열차를 타기전에 싼츠역 코인락커에 캐리어를 맡겨야해서 조식먹다가 늦게 호텔을 나오는바람에 지하철역안에서 미친듯이 뛰어야했다. 싼츠역의 코인락커 비용은 커다란건 5유로, 작은건 3.5유로. 내 캐리어는 24인치였는데  큰사이즈에 넣어야했다. 코인락커에 넣기전에 보안검색대에 확인을 하고 넣게 되어있다.

기타 코인락커               5.00           7,557 1511.49

 



싼츠역에서 지하철로 Espanya역으로 이동해 도착하면 바닥에 노란색 화살표시로 FGC라고 쓰여있다. 이 바닥 표시를 보면서 미친 듯이 뛰는거다. 이 철도가 유레일패스가 적용되지 않아서 따로 승차권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FGC역에 도착하면 개찰구 옆에 자동판매기가 있다. 판매기에서 몬세라행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데








Trens cremallera을 누르면 왕복 교통 기차비 티켓으로 16유로.

Trans Montserrat을 누르면 왕복 기차비와 몬세라 안에있는 푸니쿨라를 무제한으로 탈 수 는데 23.1유로

Tot Montserrat을 누르면 왕복기차비 + 푸니쿨라 무제한 + 몬세라 박물관 + 몬세라 레스토랑 (중식) 포함해 38.45 유로


나는 식사까지 할 수 있는 Tot Montserrat 를 구입했다.










관람 Tot montserrat              38.45          58,117 1511.49








여행책자에 안내되었던 그대로!

열차 출발하기전 5분전 아슬아슬하게 몬세라행 열차를 탈 수 있었다. 휴우 - 완전 땀을 한바가지 흘릴 기세. 내 옆 좌석에는 한국인 신혼부부가 앉아있고, 내 반대편에는 외국인 부부가 앉았는데 가방안에서 각자 잡지나 책을 꺼내 읽더라. 와... 책이 재생용지라 가벼워보였고 여성분은 소설책을 읽고, 남자분은 맨즈헬스같은 잡지를 읽으시더라. 나는 차분히 몬세라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행책자를 읽었다. 





10시 55분! Monistrol역에 도착했다. 이때 몰랐는데... 나는 이 초록색 열차를 탈 수 없었다. ㅋㅋ 나는 전역인 Montserrat-Aeri역에 내려서 케이블카를 타고 몬세라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몰라서 Monistrol역에 내린거다. 역에 도착하면 기차에서 내려야한다. 




그리고 초록색열차인 Cremallera로 갈아탄다. 25분가량 산을 둘러 둘러 산악열차가 오른다. 칙칙 폭폭.







몬세라역에 도착. 우선 몬세라의 정보를 모르니 인포메이션에서 지도를 한장 받았다.




지도에서 보니 다들 몬세라 대성당쪽으로 가는 것같아서 따라서 올라가는데 몬세라 우체국이 보여서 바르셀로나에서 썼던 엽서를 이곳에서 보내기로 했다. 몬세라 특유의 도장과 우표를 원한다면 이곳에서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편 엽서 *2               1.60           2,418 1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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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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