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1

코엑스 A Hall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대한민국 우표전시회테 다녀왔습니다. 8월 9일부터 13일(월)까지 열리는 이번 우표전시회에 가기위해 한달전부터 달력에 동그라미를 쳐놓았습니다. 올해로 54회째 맞이하는 우표전시회에 둘째날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우취연합과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포토존




이번 우표전시회는 무료입장이기때문에 누구든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입구앞에 있는 파란색 크로마키가 뭐하는건지 몰랐는데 뒷편으로 다시보니 합성이 되는 거였어요. 올림픽 현장의 우표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귀엽게 꾸며놓은 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장소였습니다.




 우체국





코엑스 전시관안에 우체국이 있다! 서울 강남우체국에서 직접 나오셔서 우체국을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이곳에서 우체국의 우편업무를 직접 보실 수 있어요. 우표전시회에 온 기념으로 엽서나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도 이곳에서 가능합니다. 물론 코엑스안에 우체국이 실제로 있지만 전시회 안에서도 우체국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우체국을 체험해 볼 수있는 현장학습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체국에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기념해 기념우표책과 여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수엑스포 우체국에서 기념우표가 품절되어 구입할 수 없었는데 이곳에서 우표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야호~ 그리고 최근에 발매된 취미우표도 판매하고 있어서 냉큼 구입했습니다. 우체국에 들릴 일이 있을때 취미우표를 구입하곤 했는데 항상 일찍 판매가되어 구입할 수 없었던게 많았거든요.^^






우체국의 다양한 차들과 클레이아트로 꾸며놓은 집배원아저씨의 모습.

정말 옛날에는 갓을 쓰고 우편물을 배달하셨나요~~?







이번 우표전시회의 부제는 "우표에서 문화를 배우다." 입니다.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중 <나는야! 우표디자이너>라고 해서 직접 우표에 색칠을하고 꾸미는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그림에 색을 칠하며 나만의 우표를 만들 수 있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현재 우표의 가격은 270원이라는거~! 저는 250원인줄 알았는데 또 올랐군요. 기본요금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은 군인들만 우표가격을 안다고 할 정도로 편지를 잘 안쓰잖아요. ^^;






세계우표전시회에 전시되었던 세계의 만화우표입니다. 일본은 역시 만화강국답게 다양한 캐릭터들의 우표가 있습니다. 친구가 일본여행을 가서 키티우표를 붙여서 엽서를 보내준적이 있는데 그 우표가 저기 있지뭐에요~ 옆에 있는 피카츄우표 완전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밑에 있는 명탐정 코난 우표!! 이건 정말 탐이 나는군요. 보통 코난 캐릭터를 이야기하면 어른분들은 미래소년 코난을 떠올리시는데 요즘 청소년들은 명탐정코난으로 기억하지요. 하지만 전 남도일 캐릭터의 우표가 있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캐릭터우표는 당연 지난해 절찬리 판매되었던 뽀로로 아니겠어요? 저도 전지 2개나 구입했습니다. 스티커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사용하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슈퍼히어로 우표도 보입니다. 뭔가 미국스러운 애니메이션 느낌입니다.



 취미우표판매




아아니...!!! 취미우표판매 코너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2008년부터 발매된 취미우표를 모두 구입가능합니다. 여지껏 취미우표를 모아오신 분들께 희소식이 될만한 장소네요! 저도 구입을 못했던 우표들이 많았던지라 모두 구입하고 싶어서 끙끙 앓다가 왔습니다. 우표수집이 취미인분들께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우표가 유가증권이기때문에 구입내역을 정리하기 위해서 구매목록을 작성해야합니다. 우표시리즈별로 번호가 매겨져있더라구요. 하지만 전시회장내에서 시트나 전지로만 구입가능하고 낱개로는 구입이 안되었습니다. 낱개 구입이었으면 하나씩 다 구입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낱개로 구입하고 싶은 분들은 우정박물관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천안에 위치해있는데 가봐야겠습니다 +ㅅ+.






우표는 수집품으로 사랑받아와서 그런지 다양한 우표사들에 의해 희귀우표들이 판매가 되더라구요. 이곳에서 특이한 우표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대 대통령 취임우표를 모아놓은 우표첩도 있고 우표수집하는 분들이 열광할만한 다양한 수집품들이 있었습니다. 또 옛날 동전이라던가 기차표등도 있었어요.





우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대뿐만 아니라 제가 한창 모았던 결핵우표도 이곳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크리스마스시즌이 다가오면 결핵우표를 구입하곤 했는데 이곳에 다 있지 뭐에요~ 옛 추억이 나서 즐겁게 둘러보고 왔습니다.



 소녀시대 우표



이곳은 소녀시대 우표 판매 부스였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직접 발행된 우표는 아니고 업체에서 SM엔터테이먼트와 사진 사용계약을 맺고 발행된 우표입니다. 나만의 우표라는 제도를 이용해 만들어진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쩜 이렇게 우표가 예쁘게 나왔는지 결국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가격이 2만원이에요. 좀 비쌉니다 -_ㅠ. 인터뷰를 하시는데 내용을 들어보니 팬들보다는 우표를 수집하는 분들이 많이 구입한다고 하시더라구요. 


8월 9일부터 판매되었으니 제가 구입한건 2일째였습니다. 이날 D Hall에서 SM박람회가 열리던데 이곳에서 판매했으면 외국인 팬분들이 구입하기 좋았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설문조사 부스가 있어서 가보니 많은 분들이 설문조사를 작성하고 계시더라구요. 설문조사를 하면 우표전시회 기념엽서를 주신다고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포스트잇에 전시회를 둘러본 소감과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오직 우표전시회에서만 받을 수 있는 기념엽서. 실제로 사용이 가능한 관제엽서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다른 기념스탬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ㅅ+!! 이것도 또 하나의 수집의 시작입니다. 어제부터 전시회기간동안 매일 다른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10일날 스탬프는 양궁이었어요.


* 스탬프는 자원봉사 부스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우표와 만나는 세계의 명화여행이라는 테마의 부스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동호회에서 만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멋진 작품들이 우표로 탄생하다니 멋지지 않나요? 또한 나만의 우표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세계의 명화를 체험하는 트릭아트공간도 있어서 사진을 재미있게 찍을 수 있습니다.





또 드림하이우표, 독도 우표등 제가 못봤던 다양한 우표들이 있어서 하나하나 살펴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런던올림픽이 한창인 요즘 올림픽을 테마로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1896년 1회 아테네 올림픽부터 현재 런던올림픽까지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우표들을 우표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의 기념우표가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또 손기정선수의 유품도 전시해 놓아서 관람하는 분들에게 올림픽을 만나는 재미가 될 것같습니다.


2012 대한민국 전시회, 단 하루남았습니다. 꼭 관람하고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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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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