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탄방동 카페거리 (어느새 카페 거리라고 말하기 익숙해진...)의 소품들이 가득한 카페 비요리(BIYIRI). 무려... 다섯달전에 다녀왔던 기억을 더듬어 후기를 남긴다. 어제 작정하고 탄방동 주변의 카페 간판을 찍으러 다녔는데 생각해보니 블로그 포스팅을 안남긴 거였다. 실로 나에게 있어선 충격이었다. 올해 나태했던 1~2월의 글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그래서 기억을 더듬더듬어 꺼내보겠다. ^0^


카페 비요리는 홈플러스 탄방동반대편에 크게 보이는 엔젤리너스 탄방점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근데 네이버나 다음에 검색을 했는데 주소 확인이 안되네. 킁... 지금 글 쓰고 있는 이 시간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어서 굉장히 신경쓰이네;; 집에 언제돌아가지 불안해지고 으억 ㅋㅋㅋ




비요리 간판 (biyori).


비요리는 일본어로 "~하기 좋은 날"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잡화가 한가득인 이 카페에 무엇이 하기 좋은 날일까?





항상 저녁때 찾아가서 그런지 밖에서 보던 풍경에 익숙해있어서 한가득 무언가 있는 이 카페에 들어가보고싶다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추운 2월에 오게 될 줄이야... 지금 글을 쓰는 8월에 공감가지 않는 말을 쓰고 있다. 하하. 이날 친구를 3명을 따로 만나느냐 카페에 3번 갔더니 커피가 전혀... 마시고 싶지 않아서 멀뚱 멀뚱 앉아있었다. 그래도 주문을 안하면 안되기에 친구보고 주문하라고 ㅋㅋㅋ 삼겹살 먹고와서 커피마시겠다고 이러고 있으니 으억 ㅋㅋㅋ





심슨과 스누피






카페 주인님의 수집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카페를 연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한가득 놓여진 잡화들의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매번 방문할때 마다 새로운 소품들이 등장해서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고 해요.






특히 다양한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어쩜 이리 다양한 모델들이 있었는지... 물론 같은 모델인데 색상만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전화기도 수집하시고... +ㅅ+ 






주문한 음료는 핫 초콜렛 (\4,000)입니다. 추운 겨울에 맛보기에 맛난 따끈한 음료인데 끈적한 맛이 많이 납니다.


다양한 소품촬영을 즐기시는 분들이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커피는 안마셔 봤으므로 카페로서의 커피 맛은 이야기 하지 못하겠지만 다양한 소품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픈 대전 탄방동의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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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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