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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8


먹구름이 물러가는 춘천 주말의 여유, 어디로 가야할것인가!

원래 중도에 가기로 했으나... 북한강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유람선이 운행하지 않는 관계로 갈 수가 없어서! 공지천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공지천의 이디오피아 커피찬가를 외쳤기때문에, 커피이야기는 쏘옥~ 빼고. 휴식처로서 공지천을 만나볼까 합니다.








공지천 분수대에 한 가족이 모여 공을 하나를 두고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분수대에 공하나만으로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다니. 




더군다나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꼬마아이는, 이집 아이가 아닙니다. ㅋㅋㅋ

어린아이들의 친화력이란... 마치 뒷모습은 오빠와 여동생같아요.



공을 가지고 분수에서 어떻게 놀아야 하는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버스커버스커 노래에 맞춰 흘러나오는 음악분수!












공지천 옆길에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 다리를 통해 길을 건너시더라구요. 보행자 전용다리입니다.

왼편에 커다란 도로가 있는데도 공지천 조각공원을 통해서 이 다리로 길을 건너는 많은 분들.






물고기 모양의 종이 대롱대롱 색색이 달린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커다란 쏘가리?? 소양강처녀상에 옆에 있는 그 물고기인가 싶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공지어?


공지천에 <공지어>라는 물고기가 살았다고 합니다. 조선환여승람과 강원도지에 대동천이라고 불리던 공지천은 춘천의 지명유래에서는 곰진내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대룡산에서 발원하여 의암호로 흐르는 천이 공지천입니다.

퇴계 이황이 춘천 퇴계동 외가에 왔다가, (아... 그래서 퇴계동!) 곰진내에서 고기잡이를 한 후 머슴에게 짚을 썰게 한 다음 삼태기에 담아 곰진내에 버렸는데, 여물로 쓴 짚이 고기로 변해 공지어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네요? 그 이후 진어라고도 불려졌던 공지어가 많이 산다고 하여 지금까지 공지천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상상속의 물고기, 공지어!





공지천 다리의 물고기는 바로 상상속의 물고기 공지어였던것입니다.




공지천다리를 건너면 조각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먹구름이 물러간 하늘 위에 조각들!






뒷태가 귀여운 동상과 벤치에 앉아서 쉬고 계신 아주머니.






앞모습을 보니, <휴식>이라는 이름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물웅덩이만 없다면 달려가 앉아볼 것만 같은 그런 조각입니다.






유후~









피라미드 모양의 저 건물은 물시계전시관이래요. 올...

피라미드 구조물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떠오르는데, 입구는 전통 한옥문!






그 앞에 귀여운 해태상이 손을 들고 맞아주는 공지천 조각공원입니다.







휴일, 춘천을 찾으셨다면 공지천에서 휴식 한조각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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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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