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4일(금)부터 15일(토)에 진행된 두산 잡페어에 15일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마지막 학기를 앞둔 취업준비생입니다. 그런데도 저에겐 눈꼽만큼 치열한 취업열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직 미래에 대한 확신과 목표를 만들지 못했거든요. 대학생으로서 남은 가을학기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면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로 했답니다. 직무에 대한 정보와 관심이 부족한 저에게 친구가 <두산 잡페어>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아직 준비되어있지않은 백지장과 같은 제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잡페어에 찾기전에 '사전등록'기간이 있었습니다. 취업정보를 공유하는 카페는 물론, 두산 홈페이지에 잡페어 공지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잡페어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처럼 정보에 무지한 사람들은 주변사람들 또는 학교 취업지원센터 공지사항으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듯 합니다. 요즘 다른 기업들도 자사의 잡페어를 준비하곤 하는데 이곳에서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때문에 취준생들에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커리어두산 (http://career.doosan.com/)에서 9월1일부터 11일까지 사전등록기간에 등록한 사람은 간단한 신분확인후 빠른 입장이 가능하였고, '내가 미래다.'라는 5분 자기 PR에 참여하거나 직무흥미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아침 10시에 도착을 했는데 입장확인하는 부스가 한가했습니다. 이른시간이라 그런가봐요.
잡페어하면 어떤 의상을 입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저는 간단한 캐쥬얼 의상으로 찾아갔습니다. 대부분은 편한 차림이지만 정장을 입고 단정하게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사전등록으로 네임텍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황색 지퍼백을 주셨는데 이안에 잡페어와 두산채용에 관한 안내책자가 들어있습니다.
여자분들께 인기가 많았습니다. 마치 패션아이템같았거든요.
잡페어 입구로 들어가자 나오는 바닥에 놓인 피아노를 신나게 밟으며 들어갔습니다.
대부분 빠른걸음으로 잡페어장으로 향하는데 저는 조금 신이나있었던것 같아요.
잡페어가 열렸던 장소가 '두산아트센터'였기 때문에 이곳저곳 볼거리가 많았답니다.
첫번째, 직무흥미테스트 결과를 수령하라!
잡페어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보이는 직무흥미테스트결과 수령처. 커리어두산에서 사전등록을 미리한 분들이 받을 수 있는 테스트결과! 홈페이지를 통해 테스트를 30분가량 진행하였고 그 결과를 이곳에서 수령가능합니다. 내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처럼 어떤일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취준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이게 바로 제가 받은 직무 흥미검사 결과지랍니다.
총 2장으로 되어있는데 앞에는 전반적인 설명이 되어있고, 두번째장에 제 결과지가 나와있지요.
취업을 향해 달려가는 스스로에게 격려하는 메세지를 남기는 공간입니다.
이미 전날 잡페어를 다녀가신 많은 분들이 목표를 빼곡히 붙여놓았습니다. 하나한 살펴보며 다짐들을 엿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스스로의 격려와 함께 즉석카메라인 인스탁스로 기념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메세지 공간 옆으로는 두산의 다양한 책자들이 준비되어있어서 관심있는 분야의 안내책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현업실무자의 생생한 직무상담을 들으러 가봅시다!
잡페어의 특징은 채용직무의 현업담당자분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당 직무가 나에게 맞을지, 그 직무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입구 앞쪽에 계셨던 'Helper'분이 맞아주셨습니다.
"찾으시는 회사가 있으세요?"
두산에는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두산관리본부, 두산DST, 두산산업차량, 두산동아, 두산매거진 등 다양한 자회사가 있고 모집분야도 설계, 사업관리, 생산, 구매, 품질, R&D 등... 정말 다양하게 많습니다. 관심있던 분야나 회사가 있었다면 담당자님을 찾아가면 되는거에요.
함께간 친구가 두산동아와 두산매거진쪽에 관심이 있어서 상담을 받으러 간 동안 저는 품질쪽에 일하시는 현업담당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조금은 뻔한 질문을 던져보았는데도 친절하게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와서 현실을 깨우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평소에 궁금했고 질문하고 싶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왔던 제게 목표를 갖고 달려야할 무언가를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지하 3층으로 내려갑니다. 이곳에 채용상담이 이뤄진다고 하더라구요.
실제 채용실무담당자님들이 나오셔서 채용과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제가 멀뚱멀뚱 서있자 곁에 계시던 'Helper'님이 과를 물어보시더니 '이쪽에서 상담을 보시는게 어떠세요?' 라고 이야기해주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이분들은 두산의 신입사원분들이라고 하세요. 취업을 고민하며 찾은 분들에게 먼저 준비했던 선배로서 길을 찾아주시기위해 신경을 써주시더라구요. 제가 두산은 이공계 위주라 어디에 이야길 나눠봐야 할지 모른다고 하니, 두산 관리본부 쪽에는 상경, 산업공학분들도 많이 일하고 계신다며 추천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ㅎ
채용실무자님들과 1:1로 진행되는 상담은 채용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제가 이런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데 올해 TO(table of organization)가 있을 까요?
이 직무를 하기위해선 어떤 경험이 필요한가요?
지원자의 어떤 부분을 많이 보시나요? 이렇게 질문을 드려볼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를 하고 질문을 하면 많은 걸 얻을 수 있을것 같아요.
아침일찍 잡페어를 찾아서 출출하던 제게 카페테리아 코너가 준비되어있어서 오렌지쥬스와 함께 다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산의 친절한 배려 ~
11시에 진행된 <두산 채용프로세스 설명회>를 들으러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리 착석해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하시더라구요.
정말 재미있게 채용 프로세스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어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님이 직접 오셔서 최고 경영자의 비전과 철학의 이야기를 나누셨다는데, 저는 재미있는 담당자님의 두산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설명회 중간중간에 퀴즈를 내셨는데...
제 친구는 두산중공업의 굴삭기 모형을 얻었답니다.
퀴즈의 질문은 대기업의 신입사원 퇴사율을 묻는거였습니다.
전 잘몰랐는데, 친구는 입장할때 나눠주었던 주황색지퍼백속의 안내책자를 꼼꼼히 읽었더라구요.
앞쪽에 앉아있던 제게 방학동안 취업준비를 뭐했냐고 물으셨어요.
어물쩡 대답을 하자...
"앞사람이 대답한것과 똑같은것을 대답하지 않는데 면접의 기본이 아니겠습니까?"
라고 강력하게 허를 찌르는 멘트!!
학점, 자격증, OPIC 등 방학동안 많은 것을 준비하는 취준생. 저는 방학동안 무엇을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9월 20일(목)까지 2012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지원이 진행되는데 시간이 없다며 준비한 모든것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지난 공채 신입사원분들이 나오셔서 직접 두산을 말하는 동영상을 통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보았습니다.
두산의 서류전형에서 중요한 인재상에 대한 이야기는 동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두산의 인적성시험인 DCAT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으셨어요.
네임텍 뒷편에 있는 설문지로 오늘 두산잡페어를 방문한 만족도를 표시해 제출했습니다.
제 첫 잡페어 방문이었는데, 잡페어를 방문할때는 내가 관심있는 기업과 직종을 정해서 체계적인 질문을 준비해간다면 훨씬 많은 것을 얻어가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두리번 두리번 구경하기에 바빴지만 다음엔 제게 필요한 것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게 노력을 해야겠어요.
'사람이 미래다.' 사람이야말로 기업을 이끌어가는 문화의 축이다. 그런 인재를 맞이하기 위한 두산의 잡페어는 사람이 미래임을 잘 보여준 직업박람회였습니다. 두산그룹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두산잡페어를 가셔서 많은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채용시즌 전에 또 열리겠죠?
제게 현실로 돌아올 자극을 준 두산잡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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