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을 털어라! 그래서 여름에 개봉한 영화가 아니였나싶다. 올해 응답하라1997로 설레게 했던 배우 송종호가 이 영화속에서 깨알같은 연기를 펼치고 있었고, 명품조연 성동일, 신정근, 고창석! 그리고 사극이 어울릴까 싶던 차태현의 연기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멋지게 버무러졌다. 그런데 조선시대 <도둑들>이란 생각은 빗겨가진 못한다.
차태현이 이 영화를 통해 사극도 얼리는 배우가 되었고, 그래서 이번에 드라마 <전우치>를 하게 된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코미디 사극에 어찌나 어울리는지. 오지호에게 "처남~"이럴때마다 씨익 웃게 만든다.
정군의 정체가 정약용이었다니.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웃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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