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서울에서 심야영화를 봤습니다. 예전에 정동극장에서 영화 3편을 연달아 해주던 심야패키지가 사라진 뒤로는 밤새서 영화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메가박스 동대문에 무비올나잇이라는 심야패키지가 부활함으로써 그나마 영화를 볼 수 있는 여유가 되었습니다. 찜질방에가서 잠도 못자고 밤새느니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며 밤을 새자는 쪽이거든요. 서울에 친구가 자취를 하다가 대전으로 내려오면서 제가 갈 곳도 잃었었는데... 오랜만에 무비올나잇을 보자하고 찾아보던차에 나온 심야패키지를 보니 대박.

[호빗+레미제라블+나의PS파트너] 패키지!! 모두 보고싶은 영화였는데 정말 잘되었다싶었습니다.
꾸벅꾸벅 졸까봐 스타벅스 토피넛라떼 벤티사이즈를 장착하고 동대문에 고고고~ 워낙 긴 러닝타임때문에 22일 오후 10시 30분에 시작해 다음날 6시 10분에 끝나는 영화 패키지였습니다. 시간떼우기 아주 적절한 영화여요.




이제 그 영화의 첫 시작. 호빗 : 뜻밖의 여정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An Unexpected Journey... Journey를 여정으로 해석하다니... 라는 생각으로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반지의 제왕 후속이란 이야기를 들었을때엔 '나 반지의 제왕 안봤는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아니...세상에 골룸은 알고 있었는데 반지의 제왕 자체 영화를 본적이 없어요. 해리포터는 시리즈별로 다 챙겨봤으면서 반지의 제왕은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았거든요. 그런데 반지의 제왕에 빠진 사람들은 한번 보면 알꺼라고 강추해주던데... 그래도 엄두가 나지않아요. 나중에 잉여력 최고가 되었을때 시리즈별로 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제 초점은 빌보배긴스역을 맡은 마틴프리먼이였죠 ㅋㅋㅋ 영드 셜록에 빠진 사람들이라면 놓치지 않았을 배우입니다. 호빗때문에 셜록 시즌3 촬영이 밀렸다는 소식에 섭섭했지만... 영화를 보고나서는 그럴 수 밖에 없더군요. 이 영화를 찍기위해 얼마나 오랜시간 걸렸을까 하고 말이죠.





그래서인지 영화에서 가장 기억남는 장면은 빌보와 골룸의 만남입니다. 절대반지를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호빗인 빌보를 잡아먹기위해 수수께기 내기를 하는 골룸. 골룸이라는 캐릭터가 이렇게 귀여운 눈망울을 가졌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무섭게 반지를 찾아 헤매는 장면은 그야말로 아찔했습니다. 빌보가 일행들과 만날 수 있을까 노심초사했었는데... 그 다음에 곧 바로 시련이 올줄이야.ㅋㅋㅋㅋ






뉴질랜드에서 촬영한것 답게 CG같은 광활한 대자연이 펼쳐집니다. 48프레임,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그런거 잘 못느꼈지만, 돌킨의 원작을 이렇게 살려낼 수 있는 영화계의 기술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용 스마우그에세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위한 난쟁이족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제 남은 2부작을 기다려봅니다. 강령술사,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기다려요~ 유후~




호빗 : 뜻밖의 여정 (2012)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7.9
감독
피터 잭슨
출연
이안 맥켈런, 마틴 프리먼, 리차드 아미티지, 제임스 네스빗, 켄 스탓
정보
어드벤처, 판타지 | 미국, 뉴질랜드 | 169 분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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