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명소 한국문화박물관
이왕 사진찍어 온김에 올리는 포스팅.^_^ 외항사를 이용하면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하는 탑승동 4층에 한국문화박물관이란 곳이 있어서 다녀왔다. 비행기 탑승시간은 많이 남아있는데 딱히 할게 없어서 올라가봤다. 탑승동을 슥슥 돌아다니다보면 도자기에 스크린 영상을 쏘아서 나오는게 있는데 거기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오면 된다. 탑승동 중앙지점.
이미지출처 : 인천국제공항 http://www.airport.kr/iiacms/pageWork.iia?_scode=C0205040100
탑승동 4층에는 항공사 라운지들이 있는데 굉장히 분위기도 조용하다. 라운지를 이용못하는 나같은 쩌리 방문객은 한국문화박물관 주변에 있는 소파형 의자에서 쉴 수 있는데, 침대형식으로 된 의자도 있어 잠시 눈을 붙이며 쉬기에도 정말 좋다. 꽤 조용한 분위기라 나도 사뿐 사뿐 조용히 지나다녔다. (근데, 승무원 유니폼 입은 분이 담요 덮고 주무시고 계시길래 깜짝 놀랐음. 그분을 위해 유니폼이 어디인지 밝히지는 않겠다... 일하면서 쉬는 여유도 있어야지 어쩌겠누.)
여기가 한국문화박물관 12시 50분쯤이었는데 안쪽 데스크에 직원분은 점심을 드시러 가셨는지 안계시고...
안에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혼자 돌아다니며 구경하기에 조금 민망하기도 했다. 하핳.
한국문화박물관안에 이곳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궁중문화, 전통미술, 전통음악, 인쇄문화로 나뉘어져 있다. 조금 심심한 구성이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들어왔다면 그야말로 스윽~ 구경하고 나갈 구조다. 그래도 한국의 소리 하나씩 눌러보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좀 있었다.
들어가자 마자 오른쪽에 인쇄문화 부분에 한글 자음모음 스탬프가 있어서 도장 찍어 만드는 기념엽서를 만들 수 있다. 옆에 탁본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있음. 물티슈도 준비되어 있기때문에 남는 시간 재미있게 체험해볼 수도 있다. 외국인들을 위해 '안녕하세요.' 같은 샘플 설명서도 붙어있다. 여기서 시간때우기.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면서 밖을 내나보다 안개가 자욱하다. 많이 심하진 않지만 살짝 불안하다.
어디 항공사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본국기가 붙은걸 보니...
알록달록한 항공기 등장
1시 20분이 되자 내가 타야할 항공기 탑승이 시작되었다. 귀찮아서 사진도 비행기 사진은 정작 찍지 않았다. 저가항공이라 모두 이코노미를 이용하다보니 먼저 탑승하는게 없을 줄 알았는데, 14번 이후로 비행기 꼬리쪽 타는 승객을 먼저 입장 시켜주더라. 24A좌석이라 잽싸게 앞장서서 먼저 탑승했다. 이런거 일찍 타는거 정말 좋아함.ㅋㅋ 먼저 탄다고 좋은건 없다. 단지 붐비지 않을 뿐이지.
창가자리니까 옆에 앉을 사람들을 위해 먼저 앉아서 기다리는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비행기 안에는 이렇게 그림 그려져있었다.
가장 먼저 타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니 사람들이 탑승하기 시작.
내옆에 여자분 2명이 타셨는데 처음 같이 여행 나가시는지 폭풍 셀카를 찍으셨다.
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내리는데 비행기 안뜨면 어떡하지 불안해 하고 있는데...
딱 1시 50분 비행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활주로로 이동중.
이때부터 전자기기를 꺼두란 말에 얌전히 앉아있느냐고 사진같은거 없음.
이륙하자마자 창가에 달라붙어 있던 물방울들이 날아가면서 언제그랬냐는 듯 깨끗해졌다.ㅎㅎ
좌석 간격이 좁아서 그런지 뒷자리에 남자분이 앉았는데 무릎으로 의자를 찍어내리는 느낌에 굉장히 불편했다. ㅠㅠ
비행기 뜨고 창가자리니까 촬영 시작
날개 거슬려...
그냥 구름위를 날고 있어요
멍때리면서 창가를 보면서 있는데 옆에 하늘로 진에어 비행기가 슉~ 지나갔다.
장난감처럼 그냥 슉~ 지나가서 당황함. 항공로가 비슷한가보다.
사진찍을 겨를도 없이 날아가버렸음...
그쪽 비행기에서도 이 비행기를 봤을까?
중간에 오렌지쥬스 한잔 주시고.
입국신고서 작성.
늘상 바보같이 대문자로 안쓰고 소문자로 써넣는 습성..;;;
오 일본 섬이 보이기 시작했다.
보이기 시작했다고 하면 섬을 찍었어야 했는데, 찍고보니 섬 위를 지나고 있음.
더워서 그런지 해안가에 적조현상 작렬.
여기는 시골인가보다. 오사카쪽에 다와서는 착륙한다고 전자기기를 다 끄라고해서 카메라를 조용히 집어 넣었는데, 해안가를 중심으로 엄청난 도시 분위기에 놀랐다. 와... 오랜만에 일본에 왔네. 방사능은 좀 잊어두고 즐거운 여행을 해야겠다 싶었다. 역시 꼬리쪽에 앉아있어서 앞에 앉은 승객들이 다 내릴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왔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뜨거운 열기에 놀람. 와... 생각한것 보다 날씨가 더운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일본 오사카 지금 폭염주의보였다. 세상에
입국심사하느냐고 좀 걸리겠지 싶었는데, 여기도 셔틀트레인 타고 이동해야해서 결국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 다 같이 같은 셔틀트레인 타고 입국장으로 이동했다.. 어쩌다 1등으로 내려서 처음으로 입국심사하는데 뭐, 물어보지도 않고 손 지문 찍고 사진 찍고, 짐가방 찾으러 가니 이미 가방이 빙빙 돌고 있길래 채가지고 나와서 난카이선 찾으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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