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방콕애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 11시 도착 예정이었는데, 11시 15분정도에 착륙해서 한참 동안 활주로를 달리다가 게이트에 섰어요. 후다닥 화장실도 안들리고 입국심사받으러 가는데 비행기가 3대 정도 도착했는지 사람이 무지많았어요. 한참 또 기다려서 심사끝나고 가방찾으러 나오니 현지시간으로 9시 45분쯤.



이미 입국심사가 오래걸려서 가방이 나와있어서 바로 들춰메고 USIM 사러 1층 dtac에 갔더니 KOREA는 다른 매장에 가라는 황당한 이야길합니다. 이유는 말을 안해줘서 모르겠어요. 그래서 바로 옆에있는 AIS에 가서 폰을 들이내미니 어떤 요금제로 할껀지 고르라고 툭 가리켜요.ㅋㅋㅋ 299바트짜리 1주일짜리요.



옆에 계시던 한국분도 dtac에서 안된다고 해서 AIS로 오셔서 그분이랑 왜 안되는거냐고 이야길하다고 방콕 여행 처음이냐고 안부를 묻기까지했어요 ㅋㅋㅋㅋ 유심작동하자마자 포스퀘어 체크인하고 화장실 들렀다가 본격적으로 수완나품 공항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12kg짜리 가방을 메고있으니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평소에 운동도 안하다가 갑자기 무거운걸 메니 그런건가 ㅠㅠ



CITY LINE 푯말보고 잘 따라가서 파야타이역까지 45바트라고 나오길래 100바트 지폐넣고 BTS 지하철표 구입했어요. 다른분들 블로그엥 40바트라고 뜨던데 고새 가격이 오른건가요??

10시 10분. 역에서 좀 기다리자 지하철 들어와서 타고 이동하는데 옆자리에 앉은 서양인 언니는 역시나 책을 꺼내 읽는 모습을 보고 놀랍니다. 가방도 안애 별로 든것도 없고 ㅋㅋ 뭔가 자유로운 영혼의 느낌 팍팍. 파야타이역까지 24분 걸린다는 글을 봐서 시간재고 있는데 35분쯤 도착하더라구요. 대부분 여기서 다 내림 ㅋㅋㅋ 그리고 2번출구로 나와서 택시타라는 글이 있어서 2번 츌구로 가는데 아무도 그리로 가지않고 ㅋㅋ 가보니 골목길에 어둠속이길래 다시 돌아나와서 다른 사람들이 나가는 길라가니 큰 도로변에 택시가 쌩쌩다닙니다. 앞에서 택시타라는 호객아저씨들을 무시하고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오는 택시를 잡았는데 할아버지택시 아저씨! '방람푸 쌈쎈쏘이 능'이라고 말했는데 못알아들으시는거 ㅠㅠ 결국 택시에 달라붙어서 지도 보여주면수 카오산 근처에있는 쌈쎈로드 모르나고 물으니 지도 한참 보더니 알겠다면서 태웠는데


잠시 가다가 지도 다시 보여달라고 찻길에 세우시더니 한참보시는거 ㅋㅋㅋㅋ 그 사이에 미터기 2바트 올라가서 37바트 되고있었음. 한숨쉬면서 "유돈노?"라고 물으니 알겠다며 출발하시는거 ㅠㅠ 뭔가 택시사기칠 필이 껴져서 망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글맵 켜서 잘 가는지 감시해보가로했어요. Ais 유심칩 3G인데 제법쓸만합니다. 아더씨 카오산 근처 다와서는 갑자기 길 돌아가는거 다봤어요. 그래도 참습니다. 쌈쎈로드 다와가니 니 숙소 어디쪽인것같냐며 떠보기까지 ㅋㅋㅋ 내 생각엔 오른쪽길인것같아라며 살기위해 말했더니 니가
말한 쌈쎈 쏘이 능이 저기라며 숙소 간판을 한참 찾아주셨는데 결국 제가 찾고 내리겠다고 하려는데 65바트에서 67바트로 바뀜 ㅋㅋㅋ

70바트 드려야겠다하고 지갑에서 50바트 지폐랑 지하철타고 거스름돈있던 동전지갑에서 꺼내는데 ...동전을 4개나 꺼내서 드리면서 맞지? 코쿤카 땡큐 이러면서 내리는 나란 사람 호구 ㅋㅋㅋ 총 90바트를 내어드린셈 ㅋㅋㅋㅋ 아저씨는 이상한지도 모르고 90바트 받고 홀연히 떠나심. 뭔가 팁을 두둑히 드린것 같잖아 아오 ㅋㅋㅋㅋ 수완나품에서 숙소까지 총 135바트에 왔으니 저렴하게 오긴했는데 아 그래도 내 바보같은 실수는 용납못하겠ㅇ

알로하 하우스가 앞뒤로 열리는 문이 아니라 미닫이였는데 문이 안열려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사장님이 나오셔서 문열어주시고 ㅋㅋㅋ 자리 앉으래서 가방놓고 앉으니 새삼 방콕에 온게 느껴짐. 먼저 친구 잘 있냐고 안부 묻더니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챙겨주심. 이게 바로 과한친절인가?ㅋㅋㅋ 복대에 다 넣고 다니라면서 ㅋㅋㅋ 가방에 귀중품 넣지말라고 신신당부하시고 여기서 2일밤 자고 어디가냐고 꼬치꼬치 물으심 ㅋㅋㅋㅋ 방에 데려다 주시고 에어컨 작동법알려주시고 수건 가져다 주셨는데 한국에서 가져온 너님 선물있다면서 한글 벽보 건네주니 완전 좋아하심ㅋㅋㅋㅋ 얼마 줘야묻길래 이거 친구가 니 선물로 주는 거라했더니 갑자기 포옹 ㅋㅋㅋㅋㅋ 뺨부비부비 수염땜에 따가웠음. 카오산로드로 나갔다 올꺼냐 물어서 나 졸려서 그냥 방에서 쉰다고 하니 나갈때 자기한테 말하고 나가라고했다.

어 지금 쓰다보니 말투가 왜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댓말하다가 택시아저씨 이후 반말작렬. 일기대신 남기기로한 기록이니 걍 이해해주세요. 더 디테일 하게 암기고 싶은데 폰으로 쓰는게 어색해서 힘듬 ㅠㅠ 아... 방이 길가옆이라 이 밤에도 차 지나가는 소리 장난아니네요. 그래도 피곤하니 잠들고 낼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알로하 하우스 2박 100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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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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