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부터 씨암 쇼핑가에 도착해서 아직 문도 안연 쇼핑몰 앞에서 처량맞게 있다가 이제서야 돌아다니 시작했다. 두번째로 온 씨암 쇼핑몰. 처음 왔을때엔 마분콩부터 씨암디스커버리 - 씨암센터 - 씨암파라곤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지나다니는 것만 해도 신기했는데 이젠 길도 안다고 성큼성큼 걸어다닌다. 나중엔 센트럴월드까지 집어넣고 이 일대를 제법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는 능력치가 생겼다. ㅋㅋ




12시 45분 - 씨암파라곤

씨암파라곤은 제일 부내나는 건물이라 명품류의 상점이 많다. 앞쪽에는 대형 분수대가 있고 벤치가 놓여있어 여유롭게 쉬었다 가는 사람들도 있고, 기념사진을 찍고 가는 사람들도 제법많다. 아침에 기다리는게 심심하면 여기와서 좀 쉬었다갈껄 싶었다.




씨암파라곤 정문 입구 앞. 씨암 BTS 역과 이어져있고, 씨암센터로 넘어갈 수 있다. 이곳에서 대형 프로모션 행사를 제법 많이 열고, 큰 대형 전광판이 있어서 BTS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전광판을 보며 구경한다. 전광판에서 기억남는 광고가 있다면 인피니트 월드투어 광고.ㅋㅋ BTS타고 지나가다가 진짜 놀랐다. 여기가 한국이여?




이때까지만 해도 씨암파라곤은 밥먹으러 가는게 대부분이라 지하에만 내려가봤다. (진짜 너무 커서 돌아다니기 힘든곳이더라.) 아무래도 명품은 한국에서도 비싼데 여기서라고 저렴하진 않을꺼아냐. 



씨암파라곤엔 씨암오션월드가 있는데 여기 아쿠아리움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것 같다. 씨암파라곤 지하 푸드코트 가는길에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지나가다보니 노랫소리가 들려 내려다보니 물고기 탈을 쓴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철갑상어인가? 암튼 움직이는 모양새가 진짜 웃겼다.




춤이 끝나고 사람들과 포토타임-




맥도날드 사와디카-

카오산에 있는 로널드보다 상태가 좋았다.



토스트박스. 허니브레드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맛보면 괜찮을 것 같다.

식빵 굽는 냄새가 계속 나서 한번쯤 먹고갈까 생각했던 곳.



13시 7분 - 씨암파라곤 고메마켓

방콕을 뜨기전에 꼭 들려야한다는 슈퍼마켓(Gourmet market)! 수입상품도 많고, 그야말로 없는게 없는 커다란 슈퍼마켓이다. (가격은 센트럴월드 위에있는 슈퍼마켓이 할인행사를 더 많이 하는것 같은데... 머니까.) 백화점 식품관 정도로 느껴져서 가격면에서 저렴하기보다는 상품들이 다양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더라.







킷캣 사오고 싶어서 가격비교 하려고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결국 나중에 돈이 부족해서 못사왔어 으엉 ㅠㅠ 난 여지껏 일본에서만 다양하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방콕은 슈퍼마켓 구입할 수 있었어. 지역한정 초콜릿도 왜 여기서 팔고있는거야... 저 노란색 킷캣만큼은 꼭 사고싶었는데 날씨가 덥다보니 녹을까봐 못산 이유도 있다.



오마갓. 한국과자의 향연이 시작될줄이야. 

진짜 태국와서 살아도 별로 그립지 않겠다고 생각한건 한국 식품류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거다. 

씨리얼이 21바트 (735원).




없... 는 과자가 없지? 내사랑 꿀꽈배기도 있었다공!! 심지어 청포도 사탕도...





결국 카트안에 담고 살까말까 고민했다.



나의 쇼핑리스트는 결국 태국까지 왔는데 한국과자 먹는건 아니다 싶어서 겨우 고른게 씨리얼 하나 ㅋㅋ 대부분 감자칩 위주로 골랐다. 물이랑. 내일 아침먹을 초코페스츄리빵하나랑. 이 빵 맛있었는데 기름기가 많았다. 


씨암파라곤 고메마트 간식+빵+물 189 THB (2013.8.14 기준환율 35 / 6615원)


THB 7 \245
Meiji 초코우유 THB 12 \429
초콜렛패스츄리 빵 THB 45 \1,575
과자 감자칩(Calbee 오리지널) THB 45 \1,575
과자 Crunchips THB 27 \945
과자 씨리얼 THB 21 \735
과자 감자칩(Lays 뿌팟퐁) THB 32 \1,120






13시 45분 - 씨암 센터

이제 씨암센터로 넘어가서 쉬자~ 싶었다. 여긴 소파가 많아서 늘어져 앉아서 쉬기 좋다.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찍으라는 포토포인트였는데, 트릭아트같은거라 한사람은 바닥에 있고 사진찍는 사람은 4층까지 올라가서 촬영해야하는 번잡스러운건데 정작 찍는 사람들은 못본것 같다. (10월에 가보니 바닥에 그림이 없어졌더라.ㅋㅋ)




씨암센터는 이렇게 푹신한 의지가 있어서 좋다. 정말 내 집처럼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 점심을 먹으러 마분콩까지 걸어갔다. 하찌방라멘먹으러. 

씨암센터 5층에도 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씨암센터에서 쉬다가 열심히 길건너서 찾아갔는데..ㅠㅠ



점심먹고 씨암디스커버리로 건너갔다.



씨암디스커버리 내에 있는 아시아북스 서점에서 할인한다는 행사매장이었는데 

대부분 여행객을 위한 여행책 위주로 있었다.



시간도 남아서 엽서를 사서 쓰기로 했다. 근데 우체국 문닫을 시간이라 우표를 살 수 있을까 싶어서 서점에 가서 우표있냐고 물어보니 기념우표를 판다고 했다. 태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우표값이 15바트인데 기념우표 3개 패키지가 60바트라고 한다. 이 우표는 태국의 대표 휴양지를 담았는데 푸켓과 파타야 그리고 꼬창이 그려져있다. 씨암디스커버리 벤치에 앉아서 엽서를 쓰고, 미니 딱풀도 가지고 다니던 나는 우표를 붙여서 우체통을 찾아 넣기로했다. (룸피니공원 HSBC 앞에있는 우체통에 넣었는데 이 엽서는 한국으로 오지 않았다.)


씨암디스커버리 아시아북스 엽서 + 우표 80 THB (2013.8.14 기준 환율 35 / 2800원)





갈때마다 들리던 로모카메라 매장




씨암디스커버리엔 마담투소박물관이 있어서 1층 입구랑 위에 이렇게 유명인사가 나와있는데 

이날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만났네.





17시 30분 - 씨암센터

씨암센터는 갈때마다 바뀌는 분위기가 좋다.






5층에서 씨암파라곤으로 건너가는 쪽앞에 무슨 론칭행사를 하고 있는데, 유난히 튀던 주황색바지 입은 분이 누굴까 궁금해서 찍어왔는데 디자이너인것 같다. flight 001이라는 여행상품 브랜드였다. 그래서 행사도우미들이 스튜어디스 복장으로 돌아다니고 있었어...디자인 여행상품이 궁금하면 사이트 들어가보시길... http://www.flight001.com/





아이고 쇼핑몰을 그렇게 돌아다녔는데, 버스타려면 다시 마분콩앞으로 가야해서 씨암파라곤 찍고 다시 건너갔다. 

이게 무슨 고생이래. 씨암디스커버리의 밤.





마분콩의 밤. 정말 하루종일 쇼핑몰 틈에서 잘 돌아다녔다. 하하. 이렇게 후기가 잉여스러울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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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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