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욘에서 북쪽 출구로 나와 1~2분 정도 걸으면 바푸온(Baphuon)을 만날 수 있다. 바푸온은 남문으로 들어가 다리를 건너 200m 정도되는 긴 진입로를 따라 걸어들어간다. 이 진입로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바푸온의 포토스팟. 이 사원은 우다야 다트야바르만2세때 지어진 불교와 힌두교의 융합사원이라고 한다.



12시 26분

이 진입로에서도 관광객에게 구걸하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다. "where are you from?"이라고 물어본뒤 그 나라 사람에게 알맞은 언어로 말을 건네는 이 모습은 정말 소름이 돋는다. 이 아이들은 캄보디아어,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로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어로 말을 하는 아이는 본적이 없다...;; 





앙코르톰 지도출처 : magicbus님 http://goangkor.com.ne.kr/ankor/an-thom.html



다른 사람들에 후기에 의하면 복원중이어서 출입금지라고 하던데 내가 방문했던 2013년 9월 4일에는 바푸온을 올라가볼 수 있었다. 굉장히 운이 좋았던걸까? 앙코르톰이 생기전부터 이 자리를 지키던 유서깊은 사원이라고 전해진다. 힌두교 시바신을 위한 성소. 






중앙성소로 가는길에 일찌감치 올라가 계시던 Y오빠.





바푸온내의 통로를 걸어다닐때 머리 조심하자. 나와 함께 돌아다니던 Y오빠는 앞을 잘 못보고 걸어가다가 머리를 부딪혔다. 그야말로 '쿵-' 소리가 나도록 부딪히는 바람에 주변에 있던 여행객들이 "Are you Ok?"라고 안부를 묻기까지 했다. 그래도 아픔보다는 부끄러움이 먼저 찾아와서 망정이지... 그 이후로 벽이 나오면 허리를 한번씩 굽혀서 돌아다녀야했다.




바푸온에 올라가서 바라본 진입로







위의 탑은 올라가지 못하도록 막아놓아서 가볼 수 없었다. 이 사원의 모양이 힌두교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 살고 있는 히말라야의 가장 높은 메루산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 꼭대기 탑에 올라가지 못하는게 굉장히 아쉽다.




바푸온의 하이라이트


그리고 바푸온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서쪽 외벽에 보이는 와불의 모습.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있던 벽인데 복원을 해놓은 것이라고해서 굉장히 놀랐다. 예전 사진을 찾아보니 흙더미에 공사중인 모습이었는데, 이렇게 형태가 보이기까지 복원공사를 열심히 했을것 같다. 이제 바푸온의 서쪽으로 나가면 피미엔나카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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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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