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카페

스타벅스 통로점

STARBUCKS Thonglor

231 Sukumvit Soi 55(Thonglor),, North Klongtan, Wattana, Bangkok 10110 태국


오랜만에 해보는 실시간 포스팅. 오늘 방콕에 있다. 이번 주말에 태국의 설인데 쏭크란 축제가 열린다. 러이끄라통 축제와 함께 와보고 싶었던 축제인데, 운좋게 시기가 맞아서 찾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왠걸...작년 9월과 11월에 방콕에 있었지만 4월의 날씨는 정말 너무나 더워서 딱 미치기 직전이다. 기온이 30도. 근데 습기가 가득해서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다. 그런데 현지인들은 적응이 된건지 땀한방울 안흘리는데, 나혼자 낑낑대며 힘들어한다. 헥헥...


오전에 커피 한잔을 마셨지만, 더워서 딱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한대로 스타벅스를 찾아갔다. 물사먹는 값에 아이스커피를 마시자! 라는 이상한 논리를 앞세워 찾아간거였다. 내가 있던 통로는 태국의 신사동 가로수길같은 분위기. 태국 부유층인 하이쏘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일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쨌든 통로(Thonglor)에 있는 스타벅스가 주택을 개조해서 지어진거라 예쁘다고 칭찬이 많길래 찾아가보기로했다. 수쿰빗 쏘이55에 있다길래 대체 여기가 어딘가싶었다. 그래서 스타벅스 태국 홈페이지도 찾아봤는데, 위치가 아무리봐도 골목길에 있지 않은데 네이버 블로그엔 골목에 있는것처럼 써놓으셨다. 결국 한참을 헤매다가 길거리에 있는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직접 데려다주셨다. 길건너편에 떡하니 있는데, 그걸 못보고 한참을 이 골목 저골목 땡볕에 돌아다니다니...


(곰곰히 생각해보니 스타벅스 위치가 바뀐것같다...?? 왜 다른 사람들 스타벅스 매장이랑 다른거지...)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만나니 더욱 반갑다. 어서 아이스커피를 내놓아라-!!




태국 스타벅스도 텀블러나 머그잔을 가져오면 10바트를 할인해준다. 지금 태국 환율로 치면 322원을 할인해주는 셈이다. 그래서 계속 들고다니던 콜드컵을 떡하니 내려놓고, "아이스커피~ 아이스커피~" 를 외쳤다. 예전에 동남아여행할때는 배낭여행인지라 돈도 별로 없어서 스타벅스에 와볼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스타벅스 카드 수집을 위해 작정하고 스타벅스를 찾아다닐 계획이다.


태국 스타벅스 통로점 아이스커피 (문자이블랜드) Tall 80 THB (텀블러 -10THB) (2014.04.10 기준 / 2577원)




매장입구. 파트너들이 굉장히 친절한데, 태국어로 이야기를 하니 잘 못알아듣는다. 그래서 웃어주시니까 ...ㅋㅋㅋ 

스타벅스 카드를 구입하려고, 앞에 놓여진 카드에 손가락질하며 이거이거- 그린 카드! 라고 했더니 못알아들으셔서 결국 판매하는 카드를 촤락 펼쳐서 보여주셨다. 앞서 다른 지점에서 이미 6장을 구매했던 터라, 그 지점에 없던 새로운 카드를 하나 더 충전했다. 이거 잔액 다쓰고 가야해서 마음이 좀 조급하다. 


태국 스타벅스도 본격적으로 리워드제도를 운영하려는 모양인데, 여기 리워드 프로그램은 너무 빡세다. 100바트당 별이 하나 적립이 되는건데, 골드레벨이 되려면 25000바트를 써야한다. 와우. 그러니까 스타벅스카드에 충전을 해서 커피를 마시는게 아니라 MD를 사거나 해서 금액을 충족시키면 되는거라는 소리인가? 그렇다면 이 편이 더 나을 수도 있겠네.







매장의 분위기는 널찍해서 좋고, 케이터링을 가져다주면서 맛보게 해주는등... 한국보다 더 분위기가 좋다.





특히 창가에 커다란 나무가 보이는 곳이 정말 좋더라.









내가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커피. 태국은 1주일간 같은 원두를 브루드커피로 제공하나보다. 아무래도 더워서 절대 뜨거운 음료는 먹을 일이 없을 것 같고... 무조건 아이스 아이스!! 원두 이름에 문자이 블랜드(Muan Jai Blend)라고 쓰여있길래 뭔가했는데, 스타벅스 태국만의 독창적인 커피 원두! 우리나라에는 2009년에 출시한적이 있다고 하는데, 태국 북부지역에서 자란 아라비카 원두와 태평양 지역의 커피 원두를 섞은 블랜드 원두. 흙내음이 나는가는 정말 모르겠는데, 뭔가 태국의 커피맛같다는 생각이 드는 원두였다.


그냥 사먹지 않고, 꼭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해서 커피를 구입하기. 스타바 카드 수집은 중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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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위치가 조금 이상하다. 그냥 큰 통로 길가에 있는데, 여기 골목은 대체 어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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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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