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동 카페

스타벅스 대전중앙로역점



오늘 D양을 만나러 은행동 고고씽- 복합터미널까지 마중나가면 좋겠지만, 유성에서 터미널까지 멀어서 은행동으로 불러냈다. 다행히도 돌아갈땐 대전역으로 가야한다해서 옳다구나 은행동으로 나오세요~ 를 외쳤다. 마침 엄마가 이것저것 심부름도 시켰던터라 나올 빌미는 충분했다. 주말인데다 놀토인지 학생들로 바글바글한 지하상가의 혼잡함을 벗어나 중앙로역 출구를 올라왔는데, 3번출구로 나왔더니 내가 가려던 스타벅스 매장이 길 건너에 있는거다. 대전중앙로역 2번출구로 나와야 농협 뒷편으로 새로 생긴 스타벅스 대전중앙로역점이 있다. 





이 건물 1층 매장이 이렇게 커다란 스타벅스로 바뀌게 될줄이야. 진짜 자본력 하나는 끝내준다. 기존 스타벅스의 초록빛 인테리어와는 다르게 까만색 외벽인테리어를 한 것이 눈에 띈다. 대전에도 이왕이면 리저브매장으로 오픈해주지 아쉽다. 횡단보도를 건너 다시 매장으로 이동 고고-




스타벅스 대전중앙로역점





매장이 크다더니 정말 크다. 아쉽게도 1층 매장이긴한데, 소리가 넓게 퍼져서 그다지 시끄러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창가자리는 홀로오신 여성분들의 차지인데, 햇빛이 강해서 다들 알아서 블라인드를 내리는 중 ㅋㅋ





나는 입구 오른쪽 창가에 앉아서 D양을 기다리기로 했다.





매장이 크고 넓어서 좋은데, 이렇게 4인 테이블을 2명씩 쓰고 있는 낭패가...;;






오늘은 얼마전에 구입한 로고 콜드컵을 개시했다. 이게 차가운 음료전용인데, 보냉기능이 없고 그저 비쥬얼만 괜찮은 컵이라고해서 구입을 고민했으나, 스타벅스카드때문에 충전한 금액이 제법되어서 텀블로 무료쿠폰도 주고, 텀블러를 가져오면 300원할인도 된다고하니 뽕을 뽑을때까지 써보기로했다. 이제 차가운 음료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지않는가! 오늘도 제법 날씨가 풀려서 니트를 입고 나갔더니 땀이 났다.



최근에 아메리카노에 시럽추가해서 먹었더니 살이 찌는것 같아서 오늘의 커피로 주종목을 바꿨는데,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오늘의 커피는 HOT만 Tall 사이즈가 3600원이고, 오늘의 커피 아래에 ICE라고 쓰여진건 아이스 커피로 주문이 된다는 사실이었다. 아이스커피는 Tall 사이즈로 3900원이다. 오늘의 커피는 Short(숏) 사이즈부터 주문이 가능하지만, 아이스커피는 Tall 사이즈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내가 "(콜드컵 텀블러를 내밀며) 오늘의 커피 ICE Tall사이즈로 주세요. 샷추가하구요.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합니다. 텀블러에 얼음으로 채워주세요." 라고 주문을 했다. 원래 아이스커피 Tall 사이즈는 3900원이고, 샷추가 600원이 추가되어 총 4500원이지만 텀블러 할인 300원, 스타벅스 카드 Extra Free (엑스트라 프리)로 샷추가는 무료로 적용된다. 그래서 총 지출금액이 3600원이 되었다.


처음에 내가 생각한 금액이 3300원이었는데, 오늘의 커피 가격으로 아이스가 적용이 된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오호... 텀블러가 Grande(그란데)사이즈인데, Tall 사이즈 음료에 샷추가를 해서 얼음으로 가득채우니 Grande가 되어버렸다. 이거 커피를 양껏 마실 사람에게는 합리적인 주문 방법 같은데? 종종 이렇게 마셔댈 생각이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브루드 커피를 눌러보면 두 메뉴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오늘의 커피 (Freshly Brewed Coffee) 열량 5kcal HOT Tall 3600원


매주 일주일 간격으로 하나의 원두 종류를 선정하여 신선하게 브루드(Brewed)되어 제공되는 드립커피로 원두 커피의 풍부한 맛과 향을 따뜻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이스 커피 (Iced Brewed Coffee) 열량 5kcal ICE Tall 3900원


케냐, 하우스 블렌드 등 약간의 산미가 있는 커피를 드립 방식으로 추출한 후 얼음과 함께 제공하는 커피 입니다. 아이스 커피로 적합한 프리미엄 원두를 이용하여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기존에 내가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추가해서 먹었으니 200kcal가 넘는 커피를 꾸역꾸역 마셔대고 있던거였다. 요새 담백하게 마시니까 괜찮던데... 시럽은 자제하자 주의로 바꾸게 되었다. 스타벅스 카드의 엑스트라 프리가 좋긴하지만, 과용하면 살만 찔뿐...


 



길 건너의 엔제리너스커피는 가격할인행사를 시작했다. 아메리카노를 2900원, 카페모카를 3900원에 판매한다고 하는데 저 매장 점주님은 얼마나 속상하실까... 갑자기 생긴 스타벅스의 습격에 손님들을 더 잃게 되었을테니;; 원래 중앙로역 근처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성심당 케익부띠끄 가려는 사람들이랑 지하상가에서 나온 사람들이 꽤 많이오고가면서 스타벅스를 들리더라.





저녁때 으능정이거리로 나오니 스카이로드에서 소녀시대 노래가 흘러나왔다. 이전에 광고영상나올때는 굉장히 시끄럽더니, 노래가 시작되자 갑자기 콘서트장 온 분위기가 되었다. 완전 스피커 빵빵해...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미스터 미스터~ 날봐~ 그게봐로 너~ 너~" 너가 계속 울려서 ㅋㅋㅋ 






위쪽에서 식당에서도 노래소리를 안들을 수 없기때문에 사람들이 구경하고 그런다. 

아이돌 영상이 나오는건 처음봐서 그런지 굉장히 분위기가 달랐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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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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