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

더 텐진 (THE 天神 (Tenjin)



후쿠오카 텐진 파르코에서 점심을 먹고서 나오는 길에 지하 매장중에 하나였던 더텐진(THE 天神)에 들렸다. 단순히 구리코야가 보여서 멈춰섰던거였는데, 바보같이 후쿠오카공항에 이런 과자류가 널려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던 터였다. 고로 여기서 살 필요가 없는 과자들을 사서 한참을 들고다녔다는 데에서 나에게 한심스러운 기억을 주었던 곳. 어쨌거나 이 상점에서 찍어왔던 사진들이 있어서 블로그에 한번 포스팅거리로 올려본다.





구리코 캐릭터는 규슈보다는 간사이지방에서 더 유명하니까 후쿠오카에서 살 필요는 없는것 같다. 후쿠오카는 바로 히요코(ひよこ)라는 노란색 병아리 만쥬가 유명한데, POCKY(포키) 히요코 과자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내가 처음 히요코만쥬를 산건 도쿄였다는게 함정.





사실 히요코만쥬는 일본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지만, 후쿠오카에서만 특별히 판매하고 있는 분홍색 히요코만쥬가 있다는 사실! 사쿠라 히요코라고도 부르는데, 봄한정으로 분홍색 팥앙금이 들어있는 이 과자가 그렇게나 인기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혹했던 오미야게는 바로 이것. Calbee에서 나온 규슈한정 쟈가리코 멘타이코맛. 쟈가리코빠답게 한정판을 놓치지 말아야지했던 과자중에 하나다. 명란젓맛이 나는 감자과자라니... 친구들에게 나눠줬더니 밥을 먹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먹어보면 생각보다는 평범한 맛이 나는데, 여기서도 감동의 포인트는 섬세한 포장기술. 정말 명란젓 패키지를 구입한 모양새라서 감탄했다.


더텐진 쟈가리코 명란젓맛 840엔 (2014.03.27 기준 / 8644원)





밥그릇을 뒤집어 쓴 이 캐릭터는 후쿠오카 도시 캐릭터인가보다.





후쿠오카에도 포켓몬센터가 있어서 그런지 오미야게샵에 가보면 후쿠오카 한정 포켓몬 캐릭터 핸드폰줄을 발견할 수 있다. 멘타이코 피카츄 완전 귀엽다. 명란젓그릇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에 살풋이 웃어주고, 규슈지도 위에 올라가 있는 피카츄, 딸기케이크가 된 이브이, 하카타라멘에 담겨진 수댕이. 이걸 모으기 시작했으면 끝도 없었겠다싶다.





딸기와 관련한 오미야게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분홍빛이 가득했다.



그리고 규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는 쿠마몬! 모츠나베와 멘타이코, 구마모토성을 들고 있는 쿠마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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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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