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맛집 / 나가사키 디저트 / 나가사키 카스테라
쇼오켄 본점 (松翁軒 本店 / Syouoken / 송옹헌)
사쿠라 카스텔라 さくらカステラ Cherry Blossom castella
나가사키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의 필수코스격인 카스테라 탐방!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집으로 손꼽는 후쿠사야, 분메이도, 쇼오켄을 하나씩 방문하는것이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제법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글들을 보아하니 말이다. 그것도 본점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시작한 나의 카스테라 탐방. 개인적으로 탐방을 해본결과... 카스테라 종류의 빵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다지 추천할 만한 일은 아닌것 같다. 이제 향후 몇년간 카스테라를 사먹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다. 가장 처음 방문한 본점은 쇼오켄(松翁軒).
나가사키의 전차 1일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쇼오켄이 위치한 고카이도마에(公会堂前)역에서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너오면 된다. 1600년대 일본이 나가사키를 외국에 개봉하면서 포르투갈 사람들에 의해 전해진 카스텔라는 일본내에서도 유명하고 전통있는 빵집을 탄생하게 했다. 쇼오켄은 1681년 본점의 문을 열었다.
쇼오켄에서 제일 유명한건 고산야키(五三焼カステラ)라고 부르는 카스테라인데, 미각의 5가지 맛을 능가한다는 극찬의 이름이 붙은것으로 계란 노른자의 양을 늘리고, 설탕을 더 넣어 촉촉한 느낌을 많이 낸 카스테라라고 한다. 기본, 초코, 녹차, 치즈카스테라 등의 종류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카스테라를 맛보려고 했는데, 마침 내 눈에 띈건 분홍색 패키지에든 카스테라. 봄 한정으로 맛볼 수 있는게 좀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사쿠라카스테라로 결정했다.
쇼오켄 매장에서 2층으로 올라오면 SEVILLA(세비야)라는 카페가 있으니, 카스테라를 맛보고 갈 사람은 이곳에서 주문하면 된다.
카스테라를 포함한 커피셋트는 650엔.사쿠라카스테라 커피셋트는 700엔이다.
쇼오켄 사쿠라카스테라 셋트 700엔 (2014.04.02 기준 / 7308원)
엔틱한 분위기에서 잠시 기다린뒤...
커피와 카스테라를 함께 내어주신다.
이것이 내가 고른 사쿠라 카스테라.
나가사키 카스테라들의 특징이 바로 하단에 콕콕박힌 두꺼운 설탕 결정.
쇼오켄의 사쿠라카스테라는 이즈 마츠자키산 벚꽃절임을 사용해 만든다고 하는데, 12월하순부터 5월중순에만 구입할 수 있다. 봄한정이니까 봄에만 구입할 수 있는 특별한 카스테라인셈인데... 뭐 벚꽃을 먹어봤어야 맛을 비교하지? 기본 카스테라의 노란빛보다는 분홍색빛을 띈다는 것 외에는 맛에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커피랑 맛보는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나가사키 카스텔라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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