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 여행

사가역에서 이마리역 기차타고 가기 (오카와치야마 가기)



사가역 인포메이션센터에 들려 도자기마을로 유명한 오카와치야마에 가려고 이것저것 물어보러갔다. JR북규슈패스로 갈 수 있는지, 이마리역에서 오카와치야마로 가는 버스시간이 몇시에 있는지 등 자세히 가는 방법을 알거라 생각했는데 관광안내소에 계신분이 모른다고 하시는거다. 아리타역에 가서 물어보면 된다고, 우선 기차를 타고 가보란다. 응?


이날은 오카와치야마에 갔다가 나가사키로 가야해서 캐리어를 질질 끌고 사가역에서 아리타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로 했다. 구글맵으로 조회를 해보니 아리타역에서 기차를 갈아타는 것으로 되어있길래 아리타역으로 우선 가면 되는줄 알았다. 사가 호텔에 짐을 맡겼다가, 다시 돌아오는게 귀찮아서 캐리어를 끌고 간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였다.





우선 티켓판매소에가서 JR북규슈패스를 들이밀고, 아리타역에 가고싶다고하니 곧 있을 기차티켓을 발권해줬다.





기차 플랫폼에 서서 기차기다리다가, 목말라서 오랜마에 보이는 쿠우 오렌지쥬스를 뽑아마셨다. 

맛있는건 정말 참을 수 없어~~ 누구든 맛을 보면 이렇게~~ 쿠우~~




사가역 자동판매기 쿠우 오렌지쥬스 130엔 (2014.04.08 기준 / 1357원)





9시 15분 사가역에서 아리타역으로 향하는 하우스텐보스 기차를 탔다.





어차피 아리타역으로 돌아와야할 것 같아 캐리어를 코인락커에 맡겨두기로 했다. 26인치 캐리어라서 가장 큰 함에 넣어야하는데 무려 700엔이다. 동전이 없어서 인포메이션센터에서 바꿔달라고 하니 친절하게 바꿔주셨다. 우선 캐리어부터 집어넣은 다음에 인포메이션센터에 물어보았다. 나는 아리타역에서 버스를 타고 오카와치야마에 갈 수 있는걸로 착각을 하고 있었다. 기차를 타고 이마리역까지 가서 버스를 타야한다고 이야기하셨을때는 조금 당황했지만, 금방 깨닫고 기차를 타러 가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내 옆에서 코인락커에 짐을 넣고 계시던 할머니분들도 인포메이션센터에 이마리역에 가는 방법을 묻고 계셨다. 같은 기차를 타야하는구나. 그래서 나는 JR북규슈패스를 꺼내서 역무원에게 보여주고, 이마리역에 간다고 하니 3번 플랫폼으로 가라고 했다. 여기까지 순조롭게 이어지는 듯 했다.



JR아리타역 코인락커 700엔 (2014.04.08 기준 / 7308원)


Tip! JR아리타역의 26인치 코인락터는 700엔이지만, JR이마리역의 코인락커는 400엔이다. JR이마리역에 맡기자.




3번 플랫폼으로 가보니 조그만한 기차가 서있다. 그리고 차장님이 하시는 이야기가 이건 마츠우라사철이라 JR북규슈패스로 이용할 수 없다고 하셨다. JR패스는 JR기차라인만 탈 수 있는거라 당연한 이야기였다. 아리타역에서 이마리역에 가기위해서 이 사철을 타야하는게 분명했다. 어젯밤에 인터넷을 찾아봤을때 분명 JR이마리역에 간 사람이 있었는데, 도대체 그분은 어떻게 간걸까? 



그래서 420엔을 내고 MR기차를 타야했다.  오카와치야마는 버스비만 들줄 알고 결정했던건데,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에 당황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사세보로 가서 햄버거나 먹을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MR 아리타역 - 이마리역 편도 420엔 (2014.04.08 기준 / 4385원)





10시 10분 그렇게 작은 전철을 칙칙폭폭~ 더 깊은 산골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매년 11월에 사가현에서 열기구 페스티벌이 열린다더니, 그걸 보고 벽화를 그린 모양이다. 




계속 이어지는 논길과 푸르름...





20분정도 걸려 MR 종점인 이마리역에 도착했다. 이때 한참 헷갈린게 MR이마리역과 JR이마리역이 분명 다르게 있는데, 왜 JR이마리역 기차를 안내를 안해줬냐는 것이다. 아리타역에서 JR북규슈패스를 보여주고 플랫폼을 안내해준 직원에게 화가 난 바람에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MR아리타역에 있는 인포메이션센터에서 물어보니 JR이마리역에서 아리타역으로 가는 기차가 없다고만 이야기를 하시는거다. 대체 모르겠네... 아무래도 빙 돌아가는거라 기차를 안내를 안해주는 기분이었다. 어쨌거나 돌아갈때도 MR선을 타라고 하셨다.


오카와치야마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몇대 없는데 12시에 있다고해서 이마리에서 1시간의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점심식사를 이곳에서 하기로하고, 미리 찾아놓았던 사가규 햄버그스테이크를 판매하는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다.







이마리는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라더니, 조형물이 도기로 구운 재질이었고 굉장히 화려했다.






점심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다시 MR이마리역 앞으로 돌아왔다. 

오카와치야마에 가는 버스는 MR이마리역 앞에서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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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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