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맛집 / 방콕 통로 맛집

수쿰빗 쏘이28 저녁노점

Sticky rice and coconut milk with mango



BTS 통로(Thong Lo/ทองหล่อ)역에서 가까운 저녁노점들 틈에서 망고가 수북히 쌓인 노점을 만났다. 4월이 한창 망고철이기때문에 이즘엔 태국 현지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디저트가 있으니... 바로 카오니여우 마무앙! 망고밥되겠다. 망고를 정말 좋아하지만... 망고를 밥이랑 먹는다는게 상상이 안갔으나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 보고싶었다. 오후 5시쯤 노점에 들렀는데, 안판다고 손짓을 하더니만 저녁 7시쯤 다시 찾아오니 아주머니가 바뀌었고, 완전 반갑게 맞아주셨다. 외국인도 주문할 수 있게 영어로 쓰여진 메뉴판이 있다. 그래봤자 파는게 망고밥 하나지만...





망고만 먹기좋게 잘라서 파는건 40~50바트 / 망고밥으로 먹을 경우 60~80바트다.


수쿰빗 쏘이38 저녁노점 망고밥 60바트 (2014.04.11 기준 / 2073원)





앞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포장해왔다. 아무래도 포장해서 먹는게 발달해서 그런지 깔끔하게 필요한것들이 담겨있다. 코코넛밀크와 위에 뿌려먹는 과자같은것도 따로 포장이 잘 되어있다.





펼치면 망고와 스티키라이스(찰밥)이 놓여져있다.





적당히 코코넛밀크를 뿌려서 먹을 준비!!





그리고 한입 먹어봤는데...






아니 사랑스러운 망고 한테 무슨짓을 한거지?!?! 이건 밥이잖아...  밥... 이 잖아....


이거 디저트 맞나 싶다. 밥이잖아... 어쨌든 스티키라이스랑 함께 나올때 부터 식감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함께 먹는다는게 문화컬쳐충격쇼크. 코코넛밀크를 듬뿍 뿌려먹으면 그나마 나은데, 차라리 망고만 따로 사먹는게 좋을 것 같았다. 한번 먹어본 것으로...카오니여우 마무앙 이해하기 끝.





망고밥에 대한 충격으로 제대로된 디저트를 먹기위해 다시 거리로 나왔다. 새벽까지 노점장사를 한다고 하는데, 야시장으로 봐야할것 같다. 길이가 길진 않지만 적당히 밥먹고 디저트 먹기엔 딱이다.





커다란 망고에 이끌려 과일쥬스 노점으로 갔다. 

젊은 총각(?)이 판매하는데, 노점에 앉아서 주문한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느냐고 정신이 없어 보였다. 





망고쥬스 하나 마셔준다. 카오산로드 일대보다 컵도 튼튼하다. 싱싱한 망고의 맛은 태국 어디에서나 비슷한 기분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태국산 망고맛을 제대로 느끼기가 힘드니 한입먹고 기분이 좋아졌다. 망고쥬스는 역시 힐링푸드. 맛있다.


수쿰빗 쏘이 38 저녁노점 망고쥬스 35바트 (2014.04.11 기준 / 120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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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도락가를 꿈꿉니다! By.silverly(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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